[갭이어] 경남도민일보 - 길을 찾아가는 배움 네트워크 [사람들] 수능 시험일이었던 지난 17일, 아내와 함께 서울 정독도서관에 다녀왔다. 놀배네 라는 제목으로 배움의 지도(네트워크) 만들기를 시도하는 사람들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를 넘어 놀면서 배우는 새로운 배움 네트워크를 위해 상상력을 함께 모아보자는 취지로 모인 모임이다. 나 역시 이러한 교육 현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던 터라 모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새로운 배움 네트워크를 상상한다는 말은 뒤집어보면, 오늘의 학교와 대안학교가 충분한 배움의 현장이 되지 못했다는 말을 담고 있다. 학교의 대안이 필요해 대안학교가 만들어졌고 또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열심을 내었지만 대안 이 되기보다는 대신 이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