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에 멈춘 종이팩 자원순환, 개인의 선의 아닌 구조적 인프라가 답이다 [환경]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배출 저감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은 뜨겁다. 많은 기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불편을 감수하며 우유팩과 두유팩을 떼고, 씻어서 내놓고 있지만,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은 기후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꺾고 있다. 고품질 펄프로 이루어진 종이팩은 제대로 순환되기만 하면 화장지나 새 종이, 심지어 건축 자재로까지 재탄생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나 현재 전국 종이팩 수거율은 겨우 13~14%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정성껏 분리 배출한 종이팩의 80% 이상은 일반 쓰레기와 섞여 불타거나 땅에 묻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