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를 드시려거든,장어구이 로 오세요 [뉴스] 그야말로 ‘집밥’의 시대다. 지난해 유행처럼 번진 ‘쿡방’에 힘입어,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식사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파는 음식 부럽지 않은 집밥의 시대가 열렸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는 각종 해시태그(#)를 단 요리법이 올라오고, 뒤이어 성공한 음식 사진, ‘먹방샷 등의 게시물도 쏟아진다. 여기까지가 집밥의 화려한 모습이다. 집밥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분명 따뜻하고 훈훈하다. 그러나 이 좋은 말에, ‘가질 수 없는,’ ‘가까이 있지만 나는 누릴 수 없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어떨까. 이건 슬픈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신파로 얼룩진 막장드라마보다 구슬픈 이야기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