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언론의 팩트 조작은 헌정질서 파괴, 중범죄 [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언론이) 팩트를 조작하는 것은 헌정질서 파괴 행위다. 중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며 일상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바로 가짜뉴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해 특별히 보호하고 보장하기 때문에 (팩트 조작이나 가짜뉴스에 대해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언론 민들레 기자가 국민주권정부의 언론정책 방향과 미디어 생태계 에 대해 의견을 묻자 먼저 제가 (SNS에서) 개별 기사에 대해서 이건 팩트가 이렇다, 이거는 너무 심하다, 이런 표현을 가끔씩 하지 않았나. (기자들은) 매우 섭섭하실 수도 있다 며 청와대 출입하는 분들이 쓴 기사는 아닌 것 같다 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은 보호돼야 되는 게 맞다 며 민주주의 사회의 주권자들의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게 정보고, 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언론의 1차 역할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영역에서 국민의 비용으로 국민에게 모든 정보를 다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영역이 자유롭게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공정하게 전달하고, 또 그에 기반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어느 쪽이든 낼 수 있다 고 했다.
다만 팩트를 조작하는 것은 그건 헌정질서 파괴 행위다. 중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가 여러 가지 있지만 일상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바로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오인에 기반한 것이면 꼭 수정하면 되지만, 내 오인에 기반해서 잘못 보도해 놓고도 수정을 절대 안 하려고 하는 건 정말 그건 무책임한 것 이라며 그건 권력을 남용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8.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거듭 언론은 매우 중요하다. 민주공화국을 떠받치는 핵심 장치 중의 하나다. 그래서 보호되고 보장되어야 된다 면서도 그러나 그만큼 특별히 보호하고 보장하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개인이 트위터(엑스)에 거짓말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고 했다. 그러면서 공신력을 가지고 국가 공동체로부터 특별한 보호와 보장을 받으면서 국가시스템을 망가뜨린 가짜뉴스를 고의로 퍼트린다(는 것은) 질서 파괴행위라서 책임을 져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책임을 잘 안 지는 것 같다 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사실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나 언론인들은 정론직필하려고 노력하지 않느냐. 그런데 그중에 극소수의 언론사 또는 극소수의 언론을 참칭한 사람들이 전체 언론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언론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 면서 그걸 구분해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른바 언론의 따옴표 보도 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홑따옴표(간접인용)와 겹따옴표(직접인용)가 다르지 않나. 해석을 해서 인용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무책임하게 누군가의 주장을 팩트인 것처럼 하는 건 잘못됐다 며 의견은 의견대로 하고, 해석은 해석대로 팩트는 팩트대로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주장의 형태로 선동하는 것도 많다. 기자가 누구하고 어디서 날강도짓을 하는 것을 봤다더라 그런데 사실은 아니다(라더라) 라며 누가 말했다고 그걸 따옴표 표시를 해서 쓰면 허위 보도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팩트를 따옴표 보도한다고 책임 면해주는 게 아니다 라며 그런데 우리는 너무 심하게 그걸 한다. 심지어는 (취재원에게) 그렇게 말을 한번 해달라고 부탁해서 (멘트를) 따지 않느냐 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따옴표 보도) 문제들을 우리가 좀 고쳐야 되겠다. 이것도 아주 나쁜 비정상 중의 하나 라며 민주주의의 기본적 질서를 위협하는 매우 큰 문제 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민들레 기자의 질문을 받기 전, 사회를 본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기자의 소속사를 호명하자 민들레도 여기 출입하느냐 며 내가 거기 주요 독자인데 라고 웃으며 말했다.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