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국인 ‘빨간펜 선생님’ 애슐런러닝 [start-up] 지금 이 순간에도 기사 작성을 위해 글을 쓰고 있지만 직업으로 삼고 있는 기자 역시도 글쓰기는 어려운 분야다. 하물며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 글쓰기는 어떨까? 이메일을 보내지만 영어 교육을 잘 받고 외국어 소통에 문제가 없더라도 격식을 갖춘 글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한국말을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글을 통해 논리적으로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작문 실력까지 동시에 갖추기란 어려운 일이다.
애슐런러닝(Echelon Learning)은 영어에 특화된 글쓰기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학습용 전용펜에 달린 특수카메라가 학습 교재에 특수 인쇄된 미세한 점을 읽어 위치를 파악해 학생의 글씨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필체 그대로 디지털화 한다. 이렇게 쓴 글은 적도 반대편 호주에 있는 실제 초중고 선생님이 채점을 하고 동영상으로 피드백을 주는 방식의 첨삭 교육을 제공하는 게 애슐런러닝의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학이나 과학 과목도 첨삭 교육이 가능하다.
일단 다음달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교육 과정은 3단계로 나뉜다. 익스플로러는 일단 글쓰기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