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블록 논란아이콘 의 위한 변명과 진짜 문제 [start-up]
아이콘(ICON)에서 생성된 블록 트랜잭션이 딱 1개 밖에 없는 깡통블록이라는 지적으로 시작된 아이콘 논쟁을 지켜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첫째. 아이콘 입장에서 보면 다소 억울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콘은 체인 다수를 중심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메인넷이다. 이런 네트워크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먼저 다수 체인이 연결되고 나서야 플랫폼으로서의 성패 판단을 할 수 있다. 올해 1월 릴리즈된 메인넷이 이제 갓 9개월이 채 안됐음에도 트랜잭션 수가 적다고 하는 건 너무 성급한 감이 있다고 본다.
둘째. 아이콘의 비즈니스는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금융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융사는 블록체인으로 뭘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하면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결이 매우 어려운 탓이다. 이런 금융사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금융사 네트워크에선 타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트랜잭션이 만들어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 말은 아이콘의 인터네트워킹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시너지가 나기 힘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아이콘은 금융투자협회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를 성공적으로 플랫폼으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