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고 - ‘共의 태도를 잊은 현시대의 이십 대’ [뉴스] ‘괴물이 된 이십 대의 자화상’, 이 책의 부제는 꽤나 자극적이다. 현재 이십 대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괴물이라니? 책장을 넘기기도 전, 묘한 거부감과 의구심이 나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책장을 덮으며 나를 사로잡은 것은 더 이상 거부감도 의구심도 아니었다. 그저 씁쓸함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회학 강사로 어느 날 ‘인권과 평화’라는 주제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의의 주제는 ‘KTX 여승무원들의 철도공사 정규직 전환 요구’였다. 정규직 전환 약속을 받고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노측과 그렇지 않다는 사측의 대립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었다. ‘인권과 평화’라는 주제의 수업이었지만 이 사건에 대한 학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