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으로 한달살기] 에필로그 : 협동조합이 OO하길 희망한다 [뉴스] 협동조합으로 한달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난 뒤, 필자의 삶에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식자재 구매를 위해 집 주변의 생협을 꾸준히 이용한다. 무리해서 찾아가진 않지만 약속 장소 근처의 협동조합 카페나 식당도 미리 확인한다. 지인의 생일에는 괜찮은 협동조합 제품을 구매해 선물하기도 한다. 카카오톡 기프티콘으로도 협동조합 제품을 선물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협동조합으로 30일을 살아낸 청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반대로 일반 대형마트를 방문할 때면 불편해졌다. 분명 더 싼 제품이거늘, 망설여진다. 얼마 전 다녀온 유럽여행에서는 지나가는 한국 사람보다 협동조합 간판이 더 반가웠다. 덕분에 여행사진 곳곳에는 협동조합 간판이 담겨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책으로 본 사례를 직접 눈으로 살펴본 것만큼 한달 살기의 큰 의미도 없다. 실제 협동조합을 방문하여 사업 내에서 협동조합의 조직이 가지는 장점과 현실 속 협동조합의 진솔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협동조합 사례를 찾기가 어려운 분야도 있다. 대표적으로 의류산업이다. 완연한 봄을 맞이해 옷을 구매하려 했던 필자는 해묵은 옷으로 한 달을 보내야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