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할 때 기록하는 것들 [칼럼] 여러분은 ‘서기’의 역할을 해보신 적 있나요? 어렸을 때는 주로 글씨를 잘 쓰는 친구들이 서기를 맡았던 것 같습니다. 정해진 양식에 따라 최대한 예쁘게 회의록을 썼던 학급 회의가 떠오르네요. 사회에 나가 일을 할 때도 서기는 정해져 있을까요?‘팀장이 적어보자’, ‘회의 주최자가 적어보자’, ‘내가 적어보자 ... 딱히 누군가에게 역할이 고정되어 있진 않은 듯합니다. 어제 동료가 한 기록을 오늘은 내가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회의록 작성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업무상의 중요한 내용과 의사 결정 과정이 담겨있는 회의록을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회의록에 무엇을 적고 계십니까? 회의를 기록하는 우리의 모습회의할 때는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종이 노트를 챙깁니다. 에버노트나 메모장을 열어두었는데 커서만 깜박이네요. 종이 노트엔 귀여운 캐릭터가 하나둘 생깁니다.회의에서 여러 사람이 의견을 주고받는데, 그 내용을 바로바로 글로 정리하기가 힘들어요.말이 길어지면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게 됩니다. 내용 요약이 어려워요.열심히 적긴 적었는데, 나중에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