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틸의 숨은 변수 ‘망간’…佛에라메트, 공급망 탈탄소화 가이드라인 발간 [환경] 철강 탈탄소화가 진전될수록 망간이 그린스틸 공급망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철강 자체의 공정 탄소 배출이 크게 줄어든 니어제로(Near-Zero) 철강 단계에 진입하면, 망간합금이 전체 탄소발자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광산·금속 기업 에라메트는 2일(현지시각) 망간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탈탄소화 방안을 다룬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망간합금의 탄소발자국, 저탄소 제품 공급 현황, 책임 조달 기준, 공급망 추적성의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망간은 철강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소다. 실제 제강 과정에서는 페로망간, 실리코망간 등 망간합금 형태로 투입된다. 망간은 철강의 강도와 경도, 인성, 내마모성을 높이고 고온 균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에라메트 백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2000만 톤의 망간합금이 소비되어 19억 톤 규모의 철강 생산에 사용됐으며, 전체 망간 소비량의 90%가 철강 산업에 집중됐다. 특히 자동차용 고장력강판(AHSS)이나 철도 레일, 풍력 터빈 등 철강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여야 하는 고성능 제품일수록 톤당 망간 합금 투입량이 급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