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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ESG 최하위 CCC …지배구조 우려에 주가 10% 급락
[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직후,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지배구조(Governance) 부실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주가가 10%이상 급락했다.   스페이스X, 지배구조 ‘낙제점’에 주가 직격탄 MSCI는 스페이스 X에 가장 낮은 ESG등급인 CCC 를 부여했다./ChatGPT생성 이미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1일, MSCI는 스페이스X(NASDAQ: SPCX)에 ESG 최하위 등급인 ‘CCC’를 부여했다. 이는 MSCI의 7단계 지속가능성 평가 중 가장 낮은 단계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국가 신용에 매겨진 ESG 등급과 같다. MSCI 측은 스페이스X가 고위험 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중대한 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실패해 동종 업계보다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10점 만점으로 산정되는 지배구조 지표에서 스페이스X는 3.2점에 받는데 그쳤다.시장에서는 이번 평가가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IPO 과정을 거치면서 내부자 중심의 지배력 집중, 주주 권한 제한, 이사회의 독립성 결여, 경영진 보수 감시 부재 등 심각한 지배구조 결함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부정적 평가의 여파로 이날 오전 스페이스X의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소송·논란 끊이지 않는 ‘머스크 리스크’ 스페이스X가 직면한 리스크는 이뿐만이 아니다. MSCI는 스페이스X에 ‘오렌지 플래그(Orange Flag)’를 부여하며 이 회사가 중대한 논란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스페이스X는 최근 수년간 부당 해고, 차별 채용 등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비판한 직원들을 불법 해고했다는 의혹으로 노동당국과 갈등을 빚었으며, 망명 신청자 및 난민 채용을 기피했다는 이유로 법무부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올해 스페이스X가 인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역시 챗봇 ‘그록(Grok)’의 미성년자 음란물 합성 논란과 미시시피주 가스 터빈 발전소 관련 환경 소송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머스크 전기 로켓 불가능”...ESG평가에 대한 조롱 섞인 반발 일론 머스크는 전기로켓은 불가능하다 며 스페이스X의 ESG평가결과에 대해 반발했다./X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CCC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불행하게도 전기 로켓은 불가능하다”고 반발했다. 우주 산업에 친환경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평가 방식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도 머스크는 ESG 평가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 왔다. 지난 2022년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인종차별 논란과 저탄소 전략 미비 등으로 S&P 500 ESG 지수에서 퇴출당하자, 그는 ESG를 가짜 사회정의 전사들이 무기화한 사기이자 악마의 화신”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등급 산정을 주도한 MSCI는 전 세계 17조 달러 이상의 자산이 벤치마크로 삼는 세계 최대 지수 산출기관 중 하나다. 스페이스X는 이번 MSCI의 평가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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