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노는 뇨자들’이 뭉쳤다 [뉴스]
한국의 여성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은 참 어렵다.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돌보는 일이 온전히 여자의 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여자가 결혼해서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동시에 자기 일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여성은 일과 가정 중 가정을 선택하며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 이후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여성들은 재취업을 생각하게 된다. 재취업의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다. 남편 혼자 돈을 버는 ‘외벌이’로는 값비싼 전, 월세 비용과 아이들의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경력이 단절되면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서 기술이나 전문 자격증이 없는 여성은 좋은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 결국, 대부분 기혼 여성들은 일명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라는 꼬리표를 달고 질이 낮은 시간제 일자리로 내몰리게 된다. 이러한 경단녀를 위해, 경단녀에 의한, 경단녀의 공간이 있다. 바로 (예비)사회적기업 ‘손놀이 다. 대전 용두동에 터를 잡은 손놀이는 기존에 문화 센터에서 각자 홈패션 미싱 강의를 하던 강사 5명이 뭉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