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같은 스물하나, 김아현을 만났다 [뉴스] ‘음...저희의 중간은 어디일까요?‘ 초면인데다 3호선과 1호선 끝자락에 위치한 탓에 어색함을 채 숨기지 못하고 잡은 약속. 초행길이나 다름없던 혜화동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에 빠진 채 인터뷰이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 반갑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언니 맞죠? 안녕하세요!” 살가운 목소리와 얼굴은 모바일로 열심히 지도를 찾고 있던 있던 손을 멈추게 했다. 눈을 돌려 마주한 그는 첫 만남의 어색함이라든지, 수줍음이라든지 하는 것을 열차에 놓고 온 사람처럼 보였다. 발랄하고 당찬 낯을 하고는 저 역시 낯선 골목을 들어서더니 이내 긴 고민 없이 식당 하나를 골랐다. “여기, 괜찮을 것 같아요.” 운이 좋았던 것일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