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에 투자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D2SF가 스타트업 무빈에 신규투자했다.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 D2SF(D2스타트업팩토리)가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에 투자했다. 무빈은 네이버 D2SF가 올 상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13일 네이버 D2SF는 무빈에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무빈은 카이스트 박사과정 멤버들이 창업한 팀으로 3D 모션그래픽스와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 기술 등에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무빈은 마커·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이나 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수억원 이상의 전문 장비가 필요했다.
반면 무빈은 자체 데이터셋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 라이다 센서 하나만으로 정밀한 3D 모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마커리스 솔루션 중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모션캡쳐를 구현하는 방식은 해외에서도 희소한 기술로 알려졌다.
무빈은 내년도 상반기 CBT 출시를 목표로 무빈3D스튜디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로 모션 캡처 후 유니티·언리얼 등 3D 모델링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는 데스크톱 앱 솔루션으로, 일반 노트북에서 구동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 버추얼 콘텐츠 등 유관 기업과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무빈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인큐베이팅 기간 높은 성장을 보여준데 이어 지난 7월 법인 설립 후 투자 유치까지 이뤄냈다"며 "메타, 네이버제트 등 관련 산업 현장 경험도 보유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빈의 이번 시드 단계 투자는 네이버외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크루캐피털도 공동 참여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