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분산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 데일리 ESG 정책_25.5.22.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7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이미지./산업부.
1. 분산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21일 양재 aT센터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분산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규제특례가 적용되어 전기사업법, 전력시장운영규칙 등으로 막혔던 에너지 신사업들이 허용되고 ▲지역 내 전력 생산·소비를 촉진하여 전력 여유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도록 분산편익을 감안한 저렴한 전기요금이 적용되며 ▲전력직접거래가 허용되어 지역발전사들이 전력 판매시장에 진입해서 판매 경쟁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7개 지자체는 신산업활성화형(제주도, 부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와 수요유치형(울산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남도)다.
분산특구 실무위원회를 통과한 7개 지역은 에너지위원회의 심의(6월중)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금번에 선정된 후보지가 최종적으로 선정된다면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들이 활성화되고 계통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이전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업계(울산 미포산단, 충남 대산산단)에 지역 발전사를 통한 경쟁력있는 전기요금 혜택 ▲재생에너지, 암모니아 기반 발전소 등 무탄소 전력을 이용한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 국립환경과학원-에스케이하이닉스, 탄소중립 이행 연구협력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에스케이(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와 5월 22일 에스케이하이닉스 본사(경기도 이천시 소재)에서 탄소중립 이행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이행 연구 수행에 필요한 인적 자원 교류와 정보 공유를 포함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2년부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보고·검증 결과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상호인정협정 체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저감 효율을 실측할 수 있는 온실가스공정시험기준(ES 13501)을 2023년에 개발하여 기업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적인 탄소 배출 규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전 과정 평가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제품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련 연구, 전자업종에서 사용하는 온실가스 처리장치의 처리 효율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3. 비양도, 섬숲 조성으로 산림생물다양성 증진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21일(수), 제주 비양도에서 지역 상생 섬숲 조성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비양도 마을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 생명의숲,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참여했다.
비양도는 제주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국내 유일의 비양나무 자생지이자 황근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
참가자들은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자 비양도의 상징 수종인 비양나무를 비롯해,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붉가시나무, 자생 맹그로브 수종인 황근 등을 심으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비양도 주민들이 그동안 추진해 온 섬 생태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주민 주도의 섬숲 보전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산업계 녹색성장 돕는다…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정부는 5월 22일(목)부터 5월 29일(목)까지 총 3회에 걸쳐 관계부처(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각 부처의 산업계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들이 국제사회의 환경 규제에 적시 대응해 녹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호남권(여수, 5월 22일)를 시작으로 영남권(울산, 5월 27일), 수도권(서울, 5월 29일) 등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관계부처와 8개 유관기관의 사업 담당자가 기관별로 운영 중인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유관기관 담당자는 대상기업, 지원내용, 지원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설명회 이후에는 참여기업 대상 지원사업 일대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안내되는 지원사업은 총 17개 사업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고보조(6개), 금융지원(5개), 컨설팅(3개), 실증지원(1개), 교육(1개), 제도(1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