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의 성지였다 [start-up]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테크 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불린다. 28만 평방피트 규모 건물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400여 개 스타트업이 넥스트 유니콘을 꿈꾸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플러그앤플레이 서니베일 본사 전경. 플러그앤플레이 센터는 전세계 2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1970년대 미국으로 건너온 이란계 이민자 사이드아미디 (Saeed Amidi) 에 의해 설립됐다. 미국에서 생수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그는 팔로알토의 건물을 매입해 막 창업한 IT기업을 대상으로 임대 사업을 시작한다. 초기 입주 기업은 페이팔, 구글, 마일로닷컴 등. 사이드는 이들에게 적은 임대료를 받는 대신 투자를 진행한다. 결과는 대박. 페이팔이 매각되면서 사이드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게 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서니베일에 인큐베이팅 플랫폼인 플러그앤플레이를 설립하고 실리콘밸리 투자자, 창업자, 기업가가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재 서니베일 본사에는 4D리플라이(4DReply), 페이보리(Favorie), 엠텍글로벌, 에이아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