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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의혹 검증… 능력은 검증도 못한 이혜훈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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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23. 연합뉴스 여야는 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부실, 아파트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보좌진 갑질, 결혼한 장남의 위장 미혼 등 의혹을 비판했다.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인데 넘쳐나는 의혹으로 후보자의 능력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부실 지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이 후보자의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 청약 에 대해 후보 측이 분양신청서를 제출해 달라는 요청에 낼 수 없다 고 했다. 인터넷청약이어도 제출할 수 있다고 본다 며 언론 보도가 되고 의혹에 의혹을 낳고 있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설명자료를 제출하라 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도 후보자 측이 상세하게 답변드리기 곤란하다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것 등의 문구로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검증의 필수자료인 출입기록 등을 하나도 안 내 묵과할 수 없다 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후보자의 자료가 추가로 제출될 때마다 새로운 의혹이 생겨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 요구를 다시 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며 자료를 최초에 제대로 제출했다면 인사청문회가 미뤄지는 일도 없었을 것 이라고 했다. 세대원 수 유지하려고 장남 결혼 신고 한 것 아니냐 이 후보자 청문회는 부동산 의혹 에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이 미혼인 것처럼 위장해 반포 아파트에 부정 청약한 것에 관해 장남이 결혼했는데, 세대원 수를 유지하기 위해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주택법 위반 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게 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저희 가족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며 (장남이) 2023년 12월 혼례를 올렸다. 그 때 계획은 부부가 될걸로 알고, 신혼집을 마련하려는 계획이었다 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자료를 보고 있다. 2026.1.23. 연합뉴스 이어 각자가 50%씩 내서 용산집 전세를 마련했다.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아서 저희는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장남은 당시로써는 저희와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최악의 상황 은 질환 발병 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후보자의 아들은 2023년 12월 결혼했는데 부부사이에 불화가 있어서 결혼이 깨질 지경이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1년 반 만에 다시 사이가 회복됐나 고 질의했다. 또한 원펜타스 청약할 때 규칙에 미혼인 자녀만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 사실상 혼인을 올렸지 않나. 불화상태이고, 깨진 상태이고, 주민등록은 여전히 후보자 집안으로 돼 있는 걸 이용해서 청약을 신청한 것이다. 명백하게 불법이다. 이 집을 내놓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그때는 (장남 부부가) 깨졌다고 판단했다. 모든 사람이 많은 노력을 했다 고 답했다. 진 의원은 불화 상태라고 해도 (장남의) 주민등록이 여전히 후보자 집안으로 돼 있는 것을 이용해서 청약을 신청한 것 이라며 이는 명백한 불법이다. 집을 내놓을 용의가 있냐 고 하자, 이 후보자는 수사기관의 결과에 따르겠다 고 했고, 진 의원은 집 포기를 안 하시겠다는 것 이라고 따져 물었다. 최은석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이 연세대 입학을 다자녀 전형 이 아닌 사회기여자 전형 으로 했다면서 장남이 2010년도에 아빠 찬스를 통해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후보자는 서면답변서를 통해 장남이 사회기여자가 아닌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으며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2010년 연세대 입학전형에는 다자녀 라는 표현이 없다. 이 후보자가 거짓으로 답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아직 내란 사과 안 했다고 봐 앞으로 변할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 과거 인턴 보좌진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갑질에 대해 이 후보자는 그때 사과를 했었다. 전달이 됐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된 것 같다. 당시에는 사과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다 며 상처받은 직원이 사과를 받아들일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직접 연락하는 것이 2차 가해가 될까봐 당시 함께 있던 직원을 통해 연락했는데, 저한테 사과하실 일은 아닌 것 같다 고 문자가 왔다고 들었다.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 했다.  김영환 의원이 이 후보자의 내란 옹호 전력에 대해 지적하며 국민들께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 고 질의하자, 이 후보자는 사과는 국민들이 오케이 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하겠다 고 답했다.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수영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후보자 관련 손팻말을 떼고 있다. 2026.1.23. 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내란을 옹호한 현수막을 붙이고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당에서 내려온 현수막을 사무국에서 게시한 것이고, 집회 역시 당 차원에서 매주 열려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사실관계가 양쪽 얘기가 팽팽하게 갈려 판단이 좀 잘못됐다 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명백한 기준선이 된다고 본다 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 사과를 했다고 보냐는 질문에 아직은 (안 했다) 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 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좌석 모니터 뒤에 청문회장보다 경찰 포토라인 야!!!!!! 라고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선전 선동 문구를 붙인 것을 조정해달라 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를 수용해 상황이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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