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창업자 막으려면.. 선정 단계에서 기업가 정신 살펴야” [start-up]
[서울시창업지원정책, 전문가에게 묻다➅] “선발 단계부터 창업 의지 갖춘 창업자 발굴해야” 제2 창업 붐 기조 아래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지원 정책의 과실만 취하는 ‘좀비 창업자’ 양산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회장은 “기업가 정신없는 사람들이 선발된 후 지원금을 취하고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며 “지자체 예산으로 봐도 세금 낭비”라고 짚었다.
지자체마다 예비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마련하는 추세다. 서울에만 공공이 운영하는 보육센터는 40여 개를 웃돈다. 대부분의 지원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멘토링,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타트업 지원정책은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이 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기 전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른바 ‘지원금 헌터’처럼 오용되는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선발 과정이 중요하다. 창업가의 ‘정신’을 살펴야 지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