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사람이 당신의 옷을 만들었다 [뉴스]
오늘 뭐 입지? 대부분의 사람이 매일 아침 옷장 문을 열 때마다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 질문을 이렇게 한번 바꿔 보자. 이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가게에 들러 무심코 쇼핑하는 옷은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옷 뒤에 붙은 라벨을 보면 알겠지만,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옷이 들어온다. 그럼 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옷은 그냥 기계가 뚝딱 하고 만드는 걸까? 아니다. 다 사람이 만든다. 우리처럼 누군가 불러줄 이름이 있고,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들이다. 옷 하나가 만들어져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대략 100명의 손길을 거친다고 한다. 자, 그럼 생각해보자. 내가 만 원짜리 셔츠, 삼만 원짜리 바지를 산다고 했을 때 그 생산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돌아갈 임금은 고작 몇 푼에 불과할 것이다. SPA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패스트패션 열풍이 불며 패션업계의 윤리적 문제가 불거진 것도 바로 이런 영향이 크다.미국에서 활동하는 Remake는 패션업계의 비윤리적 사업모델을 변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Remake는 단순히 업계의 비윤리성을 지적하는 데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