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심가득] 돌봄은 사랑의 노동인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20개월 된 손녀가 집 가까이 살고 있어서 자주 놀아주고 있다. 이제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고 온갖 사물에 호기심을 발휘하는 시기인 만큼, 돌봄에서 상호작용이 점점 중요해진다. 몸으로 함께 있을 때 마음도 온전히 포개주어야 한다. 눈을 맞추거나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느낌을 공유하고, 섬세하고 즉각적인 반응으로 관계의 율동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정서적 교감이 부족하면 사회성 발달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예전에는 집안에 형제자매가 많았고 집 앞 골목에만 나가도 동네 친구들이 가득했기에 자연스럽게 서로를 보살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