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에서 풍기는청춘의 냄새 [뉴스]
사람들에게 여행의 매력을 꼽으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새로움이나 신선함, 거기서 오는 설렘을 말한다. 에디터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익숙하고 낯선 것 때문이다. 낯선 장소에서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일을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 그래서 여행지에서 가장 먼저 찾는 것도 맛있는 커피가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다. 매일 마시는 커피지만, 회사 앞에서 동료들과 함께 마시는 커피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서 마시는 커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먹방의 성지, 내일로의 성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주 여행을 계획할 때도 에디터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아기자기한 카페나 스몰비어, 수제 맥주 가게였다. 가장 많이 검색된 것이 청년몰 . 야시장으로 유명한 전주 남부시장 내 2층에 청년들이 꾸린 작은 공간이란다. 평소 힙스터 문화 특유의 키치함과 여유로움, 베짱이 문화를 동경하는 사람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아닌가. 그렇게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남부시장으로 걸음을 내달렸다.청년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문구는 이곳의 슬로건,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다. 이곳 에는 반려동물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