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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4월 4주차 해외 ESG 핫클립

4월 4주차 해외 ESG 핫클립
[채용]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EU, 배출권 거래제 개방하나… 탄소가격 ‘브뤼셀 효과’ 조짐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설계한 전 EU 집행위원회(집행위) 관리가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가 제3국의 탄소배출권을 인정해 협력을 강화하면 탄소 가격 ‘브뤼셀 효과’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EU가 실제로 시장을 개방할지 주목을 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집행위 고위 관리이자 현 유럽대학연구소 교수인 요스 델베케가 “일부 국가의 탄소배출권과 온실가스 시장을 상호 인정하는 조치를 통해 글로벌 탄소 가격 책정을 촉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3국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무역·제조업 탄소 감축 TF 수립, “국제 파트너들과 탈탄소 협력 확대” 미국이 국제 무역과 제조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는 콜롬비아 대학 방문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국제 무역과 제조업 탄소 감축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태스크포스의 주 역할은 미국의 기후 및 무역 정책의 이행을 위한 탄소 감축 데이터 공개를 보장하고, 높은 감축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EU, 美 IRA와 유사한 새 보조금 정책 만드나… 정상회의 논의 EU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사한 형태의 보조금 정책 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는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발표할 보고서에서 녹색경제 전환을 위해 범EU 차원에서 집행되는 새로운 보조금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 유랙티브가 각각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레타 전 총리는 “범유럽 계획·투자에 대한 재원 조달을 위해 각 회원국의 기여를 요구하는 ‘국가보조금 기여 메커니즘’을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EU 기금을 조성해 산업계 유치에 공공 자금을 투입하자는 구상으로 해석됐다. EU, 2026년 전기차도 오염물질 첫 규제… 유로7 채택 EU에서 이르면 2026년 하반기경부터 전기차도 오염물질 배출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EU 이사회는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규제 개편안인 ‘유로7’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은 발효일을 기준으로 승용차·승합차는 30개월 뒤, 버스와 트럭, 트레일러는 48개월 뒤다. 유로7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수소차를 규제 대상에 포함된 점이 주목을 끌었다.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지만, 다른 오염물질이 규제 대상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특히,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 비(非)배기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처음 도입됐다. BHP, 리오 틴토, 호주 최초 전기 제련로 공동 시험… 탄소 배출 80% 감축 목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업체인 BHP 그룹과 리오 틴토 그룹은 철강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이는 신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전기 제련로를 대상으로 한 이 기술은 호주 최초로 시도되며, 표준 용광로와 비교할 때 이산화탄소 오염 강도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입증될 경우 전 세계 제철소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북미 최초 상업용 리튬이온 재활용 공장 가동… 그린라이온 선두 나서 미국 오클라호마주 아토카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을 전담하는 북미 최초의 상업용 규모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EV리포트가 전했다. 그린 라이온(Green Li-ion)의 공장은 폐배터리에서 분류되지 않은 블랙파우더(블랙매스)를 처리해, 지속 가능한 배터리 등급 양극 전구체, 리튬 및 양극 재료로 변환시킨다. 이는 재활용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처리해서 전기차(EV)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 독립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이 설치된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독립형 배터리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이 향후 2년 이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독립 전력 생산업체인 글로벨렉(Globeleq)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노던 케이프에 있는 약 5만 제곱미터 부지에 아프리카 초대형 독립형 BESS 시스템을 완공할 예정이다. 글로벨렉은 지난해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노르웨이 기업 마그노라로부터 레드샌드 프로젝트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Social(사회) 세계 47개 개발도상국 기후위기 자금 마련 어렵다, ‘연쇄 디폴트’ 우려 확산 다수의 개발도상국이 부채 증가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놓이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친환경 및 포용적 회복을 위한 부채 완화 프로젝트(DRGR)는 보고서를 내고, 47개 개발도상국이 디폴트에 가까운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DRGR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가 2030년 탄소 감축 및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자금을 투자한다면 5년 안에 국제통화기금(IMF) 분류 기준에 따라 파산 임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로이터는 이들 개발도상국이 올해까지 다른 국가에 갚아야 하는 부채 규모만 4000억달러(약 554조원)에 이를 정도로 재무상황이 악화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Governance(지배구조) ‘XBRL’ 공시 분류법, ESG 산업 재편한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 요구사항(IFRS S1)과 기후 관련 공시(IFRS S2)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한 뒤 활용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공시 분류법’을 마련했다. IFRS재단은 최근 회의를 통해 올 4월까지 지속가능성 공시 분류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 분류법은 지속가능성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공시하는 방법과 절차를 다루는 기술 문서다.  글로벌 기업 온실가스 배출에 면죄부 되나, ‘탄소 상쇄’ 인정 여부에 논란 가열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후 전문가 21명은 글로벌 기후협의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최근 발표에 반대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SBTi는 기업들의 스코프 3(공급망 내 온실가스 배출) 측정에 환경속성인증서(EAC) 등 탄소배출권을 이용한 ‘탄소 상쇄(carbon offset)’를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서한을 보낸 전문가들은 탄소 상쇄를 통한 배출 감축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효과가 낮다고 바라봤다. 반면, 현실적 측면을 고려하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는 반론도 나왔다. 글로벌 상장기업 60%가 기후 공시한다… 미국 기업은 45%에 그쳐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리서치 기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최근 MSCI 넷제로 트랙커(MSCI Net-Zero Tracker) 보고서에서 현재 전 세계 상장기업 60%가 스코프  1, 2 배출량을 공시하고 있으며, 40% 이상이 스코프 3 배출량 전체 또는 일부를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upply Chain(공급망) 미-일 바이든-기시다 정상회담, 반도체·배터리·탈탄소 ‘중국 밖 공급망’도 새로 짠다 미·일 정부가 중국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배터리·탈탄소 분야의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새로운 규정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탈탄소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관급 대화 틀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정부가 탈탄소 산업을 키우고 있는 ‘그린전환(GX)’ 전략과 북미에서 전기자동차(EV) 생산 등에 세금 혜택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연동시켜 미·일 기업이 양국에서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보조금 지급, 세금 우대의 기준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이탈리아, 희토류 채굴 나서 이탈리아가 ‘메이드 인 이탈리아’ 희토류를 채굴해 광물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EU의 원재료 공급망 강화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국회 하원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이달 중순 희토류 채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르소 장관은 이탈리아 내 다양한 광물 매장지 중 사르데냐섬을 언급했다. 사르데냐섬 외에도 이탈리아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핵심 광물로 여겨지는 34개 물질 중 16개의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우르소 장관의 설명이다. 이탈리아는 주요 광물 채굴 사업을 확대해 EU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6조원 받는 TSMC, 미국 공장 더 짓는다… 삼성도 추가 건립 계획 내놓나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가 미국 현지 반도체공장을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정부의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대(對)미국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한 이후, TSMC가 추가적인 공장 설립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ESG Investing(ESG 투자) 아세안에 부는 녹색투자 바람…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는 ‘걸림돌’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 탈탄소 녹색 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녹색투자가 20% 증가한 것은 물론 각국이 약속한 친환경 전환 계획이 실현되면 연간 3000억달러(약 419조원)가량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그린전환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로이터와 비스니스타임스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가 발간한 ‘아세안 녹색 투자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ESG 광풍 지나니 ‘기후 변화’로 시각 좁힌 글로벌 PEF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 테마가 시들해지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기후 변화’로 눈을 돌렸다. 잦아진 자연재해, 이상 기후 등 ‘기후 재앙’이 현실이 되면서 탈(脫)탄소(decarbonization) 사업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거대한 화석연료 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돈을 벌’ 기회들을 포착하기 위해 앞서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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