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내부통제…우리銀, 손태승 前 회장 친인척에 부당대출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은행 전경 / 사진=우리은행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前)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또는 해당 회사의 전‧현직 대표에게 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대출해준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해당 대출 중, 절반 이상이 절차 및 요건을 갖추지 않은 부정 대출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11일 이와 관련한 우리은행 대상의 현장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실제 자금사용자로 의심되는 차주에게 모두 42건, 616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전체 대출 가운데 친인척이 전·현 대표 또는 대주주로 등재된 사실이 있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 11개 차주를 대상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