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니타스의 그늘② - 인간다움(Humanitas) 속에 감춰진 민낯 [뉴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매섭게 몰아치는 칼바람은 강물의 가장자리부터 얼렸다. 추운 겨울날 강물의 가장자리는 가장 먼저 차갑게 굳어졌다. 대학 강단의 가장자리에 시간강사가 있다. 그들은 강단의 끝에 위태롭게 떠다니고 있다. 한파가 몰아치자 그들은 힘없이 얼어버렸다. 2011년 문을 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인문학을 통한 인간다운 인간 양성을 기치로 내걸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성원 양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21세기 교양교육을 선도하고자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전인적인 교육을 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