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를 향한 정신승리의 파산을 바라보며 [칼럼] 나는 시민단체 회원 활동으로 시작하여 시민단체, 정당, 노동조합에서 일했다. 활동가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 알리바이는 있다. 더플랜B에 올라 온 강정모 씨의 글(비영리활동가, 정체성에 대한 다른 시선 : 활동가는 누구인가?)은 활동가를 바라보는 시민운동 중견세대의 시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글이 이런 시각과 주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논의를 시작하게 만드는 긍정적 효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