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환의 비영리 현장 이야기-⑦] 버려진 물건을 정가에 판다구요? [뉴스] 비영리 기관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홍보 그리고 직원들의 평가와 보상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고민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공익적 사업을 기획하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끙끙거린다. 가장 비용이 적게 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독서다. 책 <퇴사준비생의 도쿄: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왔다. 바로 구입해 읽으면서 책에서 소개한 상점과 공공기관을 방문하고 싶어졌다. 마침 책을 펴낸 곳이 여행사인지라 책의 주제와 관련하여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약간 공격적인 제안을 하려고 전화를 했다. 역시! 마침 도쿄방문 투어를 모집할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공지가 뜨자마자 1순위로 신청했다. 책에는 21곳의 기업이 소개되었으나, 시간과 비용 문제로 모두 방문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비영리 부분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이며 쇼핑몰의 중심지인 시부야 지역, 히카리에 백화점 8층에 있는 ‘D47 Museum’을 방문했다. 모든 것이 궁금했다. 도대체 숫자 47은 무슨 의미일까? 뮤지엄에서 무슨 비즈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