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인식전환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 토이 [칼럼] 낮은 장기기증율은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매년 14,000여 명의 이식 환자가 있지만, 이들 중 약 2%인 300명만이 장기 기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일본에서 특별한 캠페인이 진행되었는데요, 오래되고 망가진 인형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세컨드 라이프 토이(Second Life Toys) 캠페인을 소개합니다.세컨드 라이프 토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이식 신청자로 참여할 수도 있고, 기증자로도 참여할 수 있는데요, 두 경우 모두 사진을 통해 첫 번째 승인을 거치는 과정은 똑같습니다. 이식 신청자와 기증자 모두 인형을 찍은 사진을 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낸 후, 승인을 기다립니다. 이러한 절차는 실제로 이식 환자가 엄격한 의료 테스트를 걸쳐 승인을 받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사진을 통한 승인이 완료되면, 우편으로 인형을 보낼 수 있습니다.이식 센터에 도착한 인형은 적절한 기증 인형을 찾아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수술이 끝난 인형은 빠른 회복을 위해 집으로 최대한 빨리 배송됩니다. 두 번째 삶을 얻은 인형을 받은 신청자는 기증 인형의 주인에게 감사의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