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과기생충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고백컨데, 대학을 겨우(?) 졸업하고 여러 일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고 그리곤 곧장 대학원에 진학키로 마음먹었다. 그 한 편의 영화가 바로 칸느영화제(1988)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빌 어거스트 감독의 ‘정복자 펠레’였다. (물론 축구영화는 아니다.) 영화는 스웨덴 노동자 라세와 그의 아들 펠레가 겪는 세상의 풍파와 역경을 담고 있다. 열심히 일해 재혼도 하고 일요일이면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갖고 있는 자상한 아버지와 아직은 철이 덜 들었지만, 여러모로 아버지 보다 똑똑했던 아들, 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