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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그알 방영 몇 달 전, 검경, 태국 찾아와 이재명 묻더라

그알 방영 몇 달 전, 검경, 태국 찾아와 이재명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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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X 갈무리 이재명 조폭 연루설 은 2018년 7월 21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알)의 권력과 조폭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이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얘기돼 왔다. 그런데 같은 해 4월쯤부터 검찰과 경찰은 물론, 현지 한국 대사관까지 나서 파타야 살인사건 범인들에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선배 조직원이 연락하고 지원 받는 사이였음을 털어놓으라는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고 당사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고 도주했거나 수감 중이었던 이들이 봉지욱 기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거나 최근 수임 계약을 맺은 변호사와의 접견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인 만큼 가감해 들을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그알 이 방영되기 석 달 전부터 이런 일이 있었다는 이들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저 한 방송이나 PD 저널리즘 의 일부 잘못된 내용이 부풀려져 벌어진 사안이 아니라 검찰이 아예 처음부터 작정하고 언론을 활용해 거짓된 내용을 대선 과정에 활용하려고 국민의힘 등과 기획한 일이라면 완전히 차원이 다른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매불쇼 화면 갈무리 박철민씨는 자신의 형량 감경을 노려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의 선배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이준석씨를 통해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 김형진과 공범 윤명균의 허위 자백을 받아내려 했다. 옥중에서 SBS 그알 를 시청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알  해당 편은 이준석씨가 운영하던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또 파타야 살인사건을 저지른 김형진씨가 이씨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했고, 도주했을 때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형진씨도 국제마피아파 출신이다. 박철민씨는 2021년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의 선배인 이준석씨가 이재명 당시 경기 도지사에게 20억 돈다발 을 전달했다고 옥중에서 폭로하고 나섰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를 폭로했고, 박씨를 변호하던 장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돈다발 사진을 보여줘 해당 의혹을 확대 재생산했다. 이 과정에 국민의힘 소속 성남 시의원을 세 차례나 지낸 박씨의 부친 역할이 작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실은 검찰과 경찰, 심지어 대사관까지 적어도 2018년 4월과 5월부터 조폭 연루설 허위 자백을 얻어내기 위해 파타야 살인사건 범인들을 회유하고 압박하는 등 안간힘을 썼던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정구승 변호사가 지난주 윤명균씨를 접견하며 기록한 그의 발언 내용. 정구승 변호사 제공 매불쇼 화면 갈무리 매불쇼 화면 갈무리 먼저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사건 직후 태국 경찰에 자수해 복역하고 2021년 9월 출소해 이듬해 2022년 4월 국내로 송환돼 또 재판을 받고 복역 중인 윤명균씨는 최근 수임 계약을 맺은 정구승 변호사와 두 차례 접견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정 변호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 에 출연해 윤씨가 2018년 4월 한국 경찰이 태국 교도소를 찾아와 김형진이 이재명과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맞는지, 김형진이 도망 다니면서 이재명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물어봤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형사가 주범 김형진과 자신을 이간질하며 살인사건 당시 시간대별로 있었던 일을 알려줘 그대로 진술했고, 이 과정에 한국 검찰이 올테니 잘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실제로 김형진을 수사하던 검사가 수사관 둘, 카메라맨, 대사관 직원과 함께 찾아와 김형진이 이재명과 관련 있어? 도망다니면서 전화 통화도 하고 그랬다는데 라고 말하며 추궁했고, 김형진을 살인죄로 기소 못해, 네 증언이 없어서 그러니 좀 도와줘 라고 말했다는 것이 윤씨의 주장이다. 당시 그는 이재명이 누구인지 몰랐고, 성남 시장인지도 몰랐다고 했다.  윤씨는 김형진이 베트남 당국에 검거돼 2021년 4월 국내로 송환돼 수사를 받게 되자 검찰 수사관이 태국을 찾아와 자신의 수사와 재판 기록을 찾아갔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태국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2021년 11월 영사가 혼자 찾아왔고, 다음달 초 대사관 직원이 또 찾아와 여권을 준비해 빨리 한국에 가야죠 라고 말하며 사진을 찍자고 성화를 했다고 폭로했다. 다음달 말까지 코로나 감염병을 핑계로 귀국을 미루니까 비행기 티켓과 검사 비용 등을 모두 대겠다며 귀국을 종용하고 때로는 강제 송환하겠다고 위협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의 말이 맞다면 대선을 앞두고 어떤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이 아닐까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강제 송환을 피하려고 태국에서 벌어진 다른 사건으로 자신을 고발하도록 해 시간을 버는 한편 국내 변호사와 접촉했는데, 그 변호사는  지금 들어오면 대선에 활용된다 며 어떻게든 들어오지 말라고 해 그 말을 따랐고, 끝내 대선 전에 귀국하지 않았다. 윤씨는 대선 후 송환돼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 다시 이재명 연루 추궁을 받았고, 그의 답이 신통치 않자 검사가 제대로 협조하지 않으면  그알 3편을 찍어 국민들한테 공분을 사게 하는 등으로 망가뜨리겠다 는 취지로 위협했다고 털어놓았다고 정 변호사는 설명했다.     봉지욱 기자는 2018년 4월 15일 국내에 송환된 김형진씨가 한 달 뒤인 5월 18일 서울구치소에서 친구와 면회한 기록을 그의 변호사로부터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그는 (국제마피아파의) 꼬마 애들은 다 수원구치소에 있고 형님들은 여기 있고, 밖에서 이재명 어쩌고 그런 거랑 이상한 거 많더라고 라며 일단 나 살인 부분에 대해서는 기소 안한 대 검사가 라고 친구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릴지 모르겠다. 파타야 살인사건의 태국 현지 수사 과정에는 이상한 점이 적지 않았다. 두개골 함몰이 사망 원인이라고 했지만 실제 부검 결과에는 두개골 함몰은 없었다고 나온다. 어쨌든 당시 한국 검찰은 그를 수사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그 과정에 김형진을 살인죄 대신 상해치사죄로 가벼이 처벌할 수 있다고 강변할 여지가 없지 않았다는 것이 정 변호사나 봉 기자의 발언은 들릴 수 있었다. 박상용 검사의 대북 송금 수사 과정 압박과 회유처럼 김형진씨를 대상으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형진 씨가 3월 29일 작성한 편지. 봉지욱 기자 제공 봉 기자는 또 김형진씨가 작성한 11장짜리 편지를 전날 받았다고 밝혔다. 편지 가운데 눈여겨 볼 대목은 다음이다. 저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는 만난 적도 도피와 관련한 어떤 도움도 받은 사실이 없고, 뇌물 전달과 관련하여서도 아는바 없고 조작임을 밝힙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변호사와 동행하여 조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담당 검사는) 계속해서 저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검사는 부장님이 김형진씨한테 기대가 크다 며 조사를 시작하며 툭 까놓고 얘기를 한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 몇 달 후 방송으로 김형진씨랑 선배 이준석씨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게 뇌물을 주고 유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방송하면 끝난다고 말하더라.   김형진씨의 편지 일부. 봉지욱 기자 제공 매불쇼 화면 갈무리 검찰에서는 이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깊게 연관되어 방송내용까지 맞춰가며 준비를 해가던 상태였습니다. 더욱 제가 충격적이었던 것은 당시 O검사는 이준석씨랑 이재명이랑 돈 주고받고 친하게 지내는 것 강력부 OOO 검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 진술 다 받아놨어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저에게 김형진씨가 긴 얘기할 필요 없고 조사 다 끝난 거에 살 조금만 붙이면 그걸로 충분해요 라는 것이었고, 당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김형진씨의 편지 일부. 봉지욱 기자 제공 매불쇼 화면 갈무리 김씨의 편지 핵심 내용은 2023년 11월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박철민씨 재판 과정에 그가 증인으로 나와  이재명-이준석-김형진 으로 이어지는 조폭연루설 을 정면 반박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그 해 9월 11일 공판 증언녹취서에 따르면, 박씨의 변호인은 단도직입적으로 증인이 도주할 당시에 이준석과 통화를 하거나 어떤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나요 라고 물었다. 김씨는 말이 안 된다 며 준석이 형님하고는 통화한 적이 없다 고 반박했다. 당시는 윤석열 정부 때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과 대북송금으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던 시점이다. 박씨의 변호인은 재차 (또 다른 조폭 후배) 장OO씨가 피고인(박철민)에게 이준석이 이재명 시장을 통해 증인의 도피를 도왔다 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에 관하여 아는 사실이 있냐 고 물었다. 김씨는 지금 검찰이 (이재명 관련해서) 뭐 이렇게 하네, 저렇게 하네 하는데, 뻔히 저도 재판하면서 겪었다 며 몇 번씩 검찰이 이렇게(엮으려) 하는 거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거에 대해서 뭐 그냥 웃깁니다. 재판장님 웃겨요 라고 말했다. 재판장(황인성 부장판사)은 일단 증인이 거기에 대해서 모르고 질문 자체도 말이 안 된다는 의미인가요? 라고 물었고, 김형진은  말이 됩니까. 지금 제가 설명드렸잖아요, 애초에 (말이 안된다) 라고 답하며 수사받을 당시의 일화를 들려줬다.  제가 수사받을 때 정OO 검사한테 수사를 받았는데 저한테 오자마자 얘기하더라고요. 김형진씨, 지금 중앙지검에서 제일 핫한게 뭔지 압니까. 뭔데요. 지금 이재명씨 뇌물 관련돼 있는 거 뭐 저거랑 몇 달 있으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차적으로 또 보도가 될 거다. 김형진씨도 그러지 말고 태국에서 서류가 안 오는 거를 다행으로 알아라.   2023년 9월 11일 박철민 재판에 김형진씨가 증언한 일부. 봉지욱 기자 제공 매불쇼 화면 갈무리 박씨 변호인이 다시 증인은 혹시 이준석씨와 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난 사실이 있냐 라고 물었고, 김씨는 제가 그 양반을 왜 만납니까 라면서 제가 통화를 했다고요? 제가 그 사람을 뭘 안다고 통화를 합니까. 그 사람이 나보다 잘난 선배들이 내 위로 현역으로만 있는 사람들이 14년 위에까지 큰형님까지 다 있는데 나랑 연락해서 뭐하겠다고 그 사람이 나랑 연락을 합니까 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박씨의 변호인은 과거에 이재명씨가 변호사로서 변론을 맡았던 적이 있나요 라고 물었다. 김씨는 저는 이재명을 선임한 사실도 없다 며 언론에서 대략 해서 옛날에 성남국제마피아파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범죄단체로 재구성해서 3기, 4기 두목으로 해서 지금 이렇게 터울이 많이 나는데 그거를 지금 이렇게 해서 하는 거는 좀 그냥 이재명 죽이기 하는 거에 그냥 여기 껴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왜 그랬냐고 쟤(박철민을 지칭)한테 좀 묻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이에 박철민이 직접 그 도피를 저는 이준석 대표가 도와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고, 김형진이  야 철민아. 그 도피를 이준석이 형을 왜 도와줘. 준석이 형님이 형(본인)을 왜 도와줘? 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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