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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새 무역 동맹 촉발…글로벌 경제지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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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세계는 정말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한 초강대국의 보호무역주의는 지구의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수 있는 연쇄 반응을 촉발했다. 오래된 블록은 영향력을 잃어 가고, 새 동맹들이 즉석에서 만들어진다. 유럽 국제전문 매체 는 16일 자 기사에서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고율의 관세 부과로 대변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그에 맞선 나머지 나라들의 대응 움직임들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체외수정(IVF)과 생식 보조 의약품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 10. 16 [EPA=연합뉴스] 트럼프 관세·보호무역, 새 무역 동맹 촉발 EU, 3곳과 FTA…인도·UAE·프랑스 다수 동참 모던디플로머시는 보호무역주의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내건 트럼프가 작년 11월 당선된 이후 유럽연합(EU)이 지금까지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거대 경제인 인도와의 FTA 체결도 올해 말로 예상되는 점에 주목했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EU의 행보를 따랐다. 인도는 10년의 공백 끝에 뉴질랜드와 협상을 재개했다. 메르코수르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협정을 맺었을 뿐 아니라 캐나다와도 대화를 재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말레이시아, 케냐, 뉴질랜드와 단 하루 만에 3건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었다. 이를 두고 모던디플로머시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이후, 미 행정부는 EU 상품에 15~20%를 포함해 여러 수입 관세를 도입했다. 이 결정은 단순히 경제적 충격이 아니라, 전 세계에 진짜 경고 신호가 됐다 면서 국가들은 새로운 시장을 필사적으로 찾고 새로운 게임 규칙을 만들고자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국경들이 사라지고, 지구의 경제 지도가 우리 눈앞에서 말 그대로 다시 그려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무역의 방해자이면서도 미국의 대안 으로 새로운 무역 동맹을 향한 촉매도 되고 있다는 얘기다. 런던 소재 해그먼 글로벌 스트래티지의 선임 분석가 앤서니 해그먼은 인터뷰에서 글로벌 무역 체제는 중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겪고 있지만, 잘 대처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국가들이 깊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력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   14일, 독일 서부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독일 그룹 티센크루프의 슈벨게른 용광로 인근 제철 코크스 공장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 10. 14 [AFP=연합뉴스] 트럼프 관세가 전 세계에 던진 화두 최대 구매자 사라지면 세계 무역은?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전 세계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화두를 던졌다. 세계 최대의 구매자가 돌연 사라지면 세계 무역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 말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EU의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 집행위원은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7월 말 맺은 일방적 EU-미국 관세협정을 놓고 토론하던 중 지난해 EU 무역의 17%를 점하는 미국이 유일한 게임은 아니다. 우리가 나머지 83%에 신경 써야 하며, 우리의 관계들에 대한 다각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뜻한다 고 말했다. 그의 이 발언은 유럽이 다각화를 외부 취약성 대응 수단으로 보는 일종의 새 전략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던디플로머시는 새로운 동맹관계를 맺으려는 다각화 전략은 미국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고. 녹색 전환 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점점 더 결정적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도 줄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봤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 무역 협정은 경제적 수단일 뿐 아니라 지정학적 균형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된다 고 논평했다. 그간 제일 확고부동했던 나라들도 바뀌고 있다. 전통적으로 자유 무역에 조심스러웠던 인도가 갑자기 유연해졌고, 지난 몇 년 자국 농민 걱정 탓에 EU-메르코수르 협정을 막았던 프랑스도 이제 타협 용의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해그먼은 우리는 이념적 불일치에서 실용적 해결로의 이행을 목격하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 경제체제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신호다. 대립보단 대화를 통해 적응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라고 덧붙였다.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5. 10. 14 [AFP=연합뉴스] 새 무역 협정의 효과 당장은 기대 난망 최대 수입국 대체 체제 구축 가능할까? 그러나 새 무역 협정들의 효과를 당장 기대할 수는 없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 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호주머니에 직접 타격을 주는 반면, 새 협정에 따른 관세 인하는 대체로 5~10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 차원에선 트럼프 관세 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는 어렵다. 유럽 경제싱크탱크인 브뤼겔연구소의 무역·디지털 담당 분석가인 니클라 푸아티에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는 EU 수출에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약 0.2~0.3%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새 협정들이 몇십분의 1% 정도의 성장을 추가할 수는 있지만. 특히 수요가 감소 중인 미국과 중국행 수출이 EU GDP의 약 4%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진 못한다. 이에 해그먼은 무역 협정을 치유법으로 봐선 안 된다. 그건 새로운 건물의 기초와 같다. 건설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탄탄한 기반이 없이는 장기적으로 어떤 것도 짓지 못한다 고 말했다. 나아가 이들 협정의 중요성은 단순한 수치를 훨씬 넘어선다. 미국이 점점 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들을 무시하고 일방적 해결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지역 동맹과 양자 동맹은 특별한 정치적 무게를 얻고 있다. EU 집행위원회의 사비네 바얀트 무역총국장이 지난달 유럽 의회에서 EU는 나머지 세계에 믿을만한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 발언한 것을 두고 모던디플로머시는 협력하자는 초대 이자, 떠나가는 질서에 대한 도전 처럼 들린다 고 썼다.   13일, 홍콩 콰이청 컨테이너 터미널에 한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9월무역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관세 전쟁이 대규모로 격화될 것이라는 새로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 10. 13 [AFP=연합뉴스] 미국 뺀 나머지 세계 , 근본적 문제 직면 지금 필요한 건 구매자…내수 진작해야 미국을 뺀 한국과 중국, EU, 일본, 캐나다를 포함해 나머지 세계 는 근본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지금 필요한 건 판매자가 아니라 구매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계 무역 적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이 사실상 시장에서 떠나는 상황이다. 유럽개혁센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산데르 토르두아는 로이터에 도전은 엄청나다...유럽은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침체의 위험이 있다 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을 뺀 나머지 시장들은 너무 협소 해 이를 상쇄할 규모 있는 경제는 EU밖에 없다는 판단이 그 밑에 깔려 있다. 해그먼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내수 진작은 도전이 아닌 기회다. EU는 녹색 기술, 디지털화, 인프라 현대화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외부의 정치적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고 봤다. 모던디플로머시는 승자와 패자를 말하기엔 시기상조다. 앞으로 몇 년 나머지 세계 가 떠나가는 세계 최대의 수입국(미국)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를 보여줄 것이다 라면서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역이 거대 국가 두세 곳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하다. 그 자리를 더 분산됐지만, 아마도 더 공평한 세계가 대체할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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