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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산불을 예측한다… 전력산업의 ‘위험 지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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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오버스토리 홈페이지 미국과 유럽 주요 전력회사들이 산불 예방을 위한 비용 효율적 대안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이들 기업은 수천 마일에 이르는 송·배전선로 주변의 위험 요소를 분석해 쓰러질 가능성이 높은 나무나 교체가 필요한 전신주 등을 선별함으로써 발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확실한 예방책은 전선 지중화(지하 매설)지만, 막대한 비용 탓에 상대적으로 저비용·고효율의 솔루션을 내세운 AI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산불 책임 부담으로 AI 투자 확대… 정밀 리스크 지도 구축 미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오버스토리(Overstory)는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배전선로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무를 선별해 가지치기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본래는 산림 파괴 감시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던 회사였지만, 피오나 스프루일 CEO는 산불 예방이 기후 위험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업 모델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4300만달러(약 630억원) 이상을 조달하며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 현재 오버스토리는 텍사스의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캘리포니아의 퍼시픽 가스앤일렉트릭(PG&E) 등 미국 주요 전력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력사들의 AI 투자 확대는 늘어나는 법적·재무적 부담과 맞물린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19명의 사망자를 낸 알타데나 지역 화재와 관련해 소송에 직면해 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배상 책임은 PG&E가 2019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직접적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후 PG&E는 오버스토리와 협력해 800km가 넘는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 내 개별 나무의 위치·건강 상태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지상 점검이나 헬기 촬영보다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고 평가된다. AI 모델은 수많은 수목 전문가의 현장 데이터로 학습됐으며, 분석 결과는 전력회사 전용 플랫폼에 제공돼 가지치기 주기와 우선순위를 산정하는 데 활용된다. 오버스토리는 최근 송전탑 하부에 쌓인 건조 초목을 감지하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PG&E의 2018년과 2019년 발생한 화재 모두 송전탑 기저부의 마른 잡초에서 시작됐다. PG&E 앤디 어브런치 산불 완화 부사장은 당시 건초만 제거했어도 스파크가 흙바닥에 떨어졌을 뿐 불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로 과거 유지보수 방식 통하지 않아 영국의 내셔널그리드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라이좀(Rhizome)의 모델을 도입해 맞춤형 산불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 중이다. 라이좀의 ‘그리드FIRM’ 모델은 기상 패턴, 설비 이력, 주변 인구 등 송배전망별 환경 요소를 종합 분석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 대안을 제시한다. 내셔널그리드는 뉴욕·매사추세츠 지역에 이미 해당 모델을 도입했으며 영국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내셔널그리드의 케이시 커크패트릭 전략엔지니어링 총괄은 AI 분석으로 대도시 인근이나 울창한 숲과 맞닿은 지역이 위험할 것이라는 기존의 가정이 깨졌다”며 오히려 교외 지역에 더 큰 리스크가 숨어 있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우→식생 급증→여름철 열돔·급속 가뭄으로 인한 고사(枯死) 확산이라는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과거 유지보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UC버클리 에너지·자원연구그룹의 던컨 캘러웨이 교수 연구팀은 최근 PG&E의 산불 완화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장비 이상 징후 발생 시 전력을 즉시 차단하는 ‘패스트 트립(Fast Trip)’ 설정이 잠재적 산불의 약 80%를 차단하며 비용 대비 가장 높은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다만 캘러웨이 교수는 표적 가지치기가 잔여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전면 지중화 없이는 일정 수준의 잔존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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