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VR 방이 도대체 뭐길래? [start-up] 올여름만큼 가상현실(VR) 세계도 뜨겁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VR기기 이외에 일반인들이 쉽게 VR기기를 접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중국의 VR 콘텐츠 배급솔루션 회사 러커(樂客) VR이 1,000여 개의 VR 체험매장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뜨거운 열기 속에, 지난 22일, 우리나라 최초의 VR 체험 공간인 ‘강남역 VR 방’이 등장했다.
VR 플러스는 피시방 같은 밀폐된 공간이라기보다, 유리 벽에 둘러싸인 쇼룸에 가깝다. VR 기기 특성상 사용자가 직접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쇼룸과 같이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또한, 체험 부스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밝은 느낌이 들었다. 이미 국내에서 VR 방이 무산됐다는 소식 이후 처음으로 오픈한 공간이라 담당자를 만나려는 기자들이 많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VR 플러스 켄 황 이사를 만날 수 있었다.
황 이사는 “해외에서 성공한 여러 아이템을 살펴보다 VR을 접했다”며 입을 열었다. “한국의 VR 시장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VR을 미리 준비하고 있던 업체들이 많았다”며 “불과 몇 개월 만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던 것은 그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VR에 대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