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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임영묵대표 카카오는 진짜 상생하는 법 고민하라

임영묵대표 카카오는 진짜 상생하는 법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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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카카오T트럭커 서비스 출시를 앞둔 가운데, 화물 정보망 업체 '화물맨'이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과거 인수하려던 화물 정보망 플랫폼 '화물맨'의 기술탈취 의혹에 반박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진행형이다. 영세 사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시장에 카카오 같은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기존 사업자들에 피해가 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맨이 제기한 기술탈취 의혹에 반박하는 글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화물맨 인수를 위해 기업 실사를 진행했지만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화물맨이 내세우는 맞춤형 오더, 빠른 정산 역시 이미 IT 기반 화물 중개 플랫폼 대다수가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이기에 화물맨 고유의 사업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업 실사 후 화물맨 인수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까닭에 대해서는 카카오와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아 시너지를 내기가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인수를 위한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견해 차가 컸다고 주장했다. 앞서 화물맨은 지난 12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기술을 빼앗아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 탈취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탄원했다.  화물맨은 화물 정보망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사업자 중 한 곳이다. 미들마일 화물 운송 시장은 화주-주선사-정보망-차주(화물기사)의 4단계를 거치는데 정보망 시장의 경우 주선사와 달리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된 탓에 현재 화물맨을 포함한 전국24·원콜 등 3사가 시장 점유율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보망 사업은 주선 사업과의 긴밀한 연계성 때문에 카카오T 택시 앱이 나오기 전보다 앞서서 모바일 앱에 기반한 플랫폼 형태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카카오 같은 IT 대기업의 진출이 급박할 정도로 낙후된 시장이 아니라는 얘기다. 화물운송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미들마일 화물 운송 시장이 37조(거래량 기준)라고 하니 굉장히 규모가 커 보이지만 실제 화물 정보망 시장 상위 업체 3사와 소규모 정보망 사업자의 연 매출은 전부 합산해도 40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라며 "대기업이 뛰어드는 이유는 앞선 택시 시장에서처럼 수수료 체계를 손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 요인을 보고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기존에 정보망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유치한 화물 기사들을 카카오에 뺏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월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는 수수료 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시장 질서가 훼손되는 것이다. 현재 화물맨을 포함 화물 정보망 3사는 모두 월 정액제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화물맨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화물 운송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화물맨 홈페이지 캡쳐 같은 관계자는 "대형 화물 기사에게는 월 5만5000원의 정액제를 받고 추가 요금 없이 하루 최대 4건의 운송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달 평균 3000만원의 운송 정보로  월 수수료는 0.18%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기업이 들어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정액제 요금을 건 당으로 바꾸는 등 수수료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화물맨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며 기존 정액제의 사업 모델을 건당 수수료로 전환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화물 정보망 사업자 뿐 아니라 화물 기사들 역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플랫폼이 편리할 순 있어도 장기적인 면에서는 수수료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장기적으로 카카오가 화물 정보망 사업에서 주선 사업으로 시장을 확장할 경우 업계에서는 8000여명으로 추정되는 영세 주선 사업자들 역시도 크게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화물 운송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전반적인 화물 물류 비용이 높아지면서 이 피해가 상품 가격에 반영되며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영묵 화물맨 대표는 데일리임팩트에 "저희를 포함해 중소기업들이 오랫동안 화물 정보망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건 시장 종사자로서 당장의 수익 보다도 화물기사들과의 협력과 상생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2021년 8월 당시 코로나19로 화물 거래 물량이 하루 2배 늘었을 때도 요금을 올리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저희 아버지도 화물차 운전을 오래 하신 까닭에 그간 시장 종사자들과 공감하며 일해올 수 있었다"라며 "카카오가 말로만 상생이 아닌 진짜 상생하는 법을 고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화물맨은 화물 정보망 사업에서 차주 회원수 5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5톤 이상 화물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화물맨 설립 후 10여년 만에 꾸준히 이뤄낸 성과다. 반면 대규모 프로모션을 앞세우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트럭커 사전 등록 후 단 1주일만에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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