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로 보는 저항의 역사 [칼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많은 뮤지션들이 앞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2,300여 명의 음악인들이 시국선언에 참가했으며, 현 사태를 대변하는 민중가요들이 봇물 터지듯이 나왔습니다. 시위현장에서는 여러 음악인이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힘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시대를 떠나 암울한 상황에서는 많은 음악인이 앞서 행동했었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민중가요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들을 알아볼까 합니다.(출처: 음주가무연구소)피트 시거, 우디 거스리 - 모던포크의 시작미국 포크 음악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구전 민요를 수집하고 인권 운동에 참여하면서 저항 가요의 수많은 걸작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미국 보수층에서는 이들을 예의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공산주의자로 몰려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했습니다.포크 음악의 양대산맥 피트 시거와 우디 거스리 (출처: reddit)피트시거의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If I had a hammer’와 같은 비판적 가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