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인센티브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며칠 전 서울은 모스크바만큼 추웠다. 강약을 오가는 소용돌이 이른바 ‘북극 진동’이 가두어 두었던 차가운 바람이 여기까지 불었다. 빙하가 녹으면서 나온 에너지가 북극 진동을 약화한 탓이라고 한다. 지구의 온도가 섭씨 2~3도 오르면, 20~30%의 생물 종이 사라지고 10~20억여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더 더운 여름과 더 추운 겨울이 예정되어 있다.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보다 훨씬 낮게’ 맞추자는 파리협정이 지난해 12월에 맺어졌다. 고갱이는 자발적 기여방안(INDC) ㅡ각국이 스스로 줄이겠다고 계획한 탄소배출량ㅡ 이었다. 그대로 실천한다 하더라도 지구의 온도는 3도 가까이 오른다는 계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