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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네타냐후, 병적 자기애… 내가 하는 일 모두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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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려놓은 교황으로 변신한 합성 이미지 갈무리. 이란 등 중동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공포와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왜 전쟁 범죄자란 비난까지 들으면서도 극악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걸까? 혹 이들은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범인 키우 삼판 같은 독재자들과 같은 정신병적 장애를 지닌 것은 아닐까? 그렇다.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이들처럼 근현대 역사에서 전형적인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와 편집증적 성향을 보이는 자기중심적 통치자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들 모두 기존의 시스템이나 관습을 파괴하며 권력을 강화했다. 특히 ‘적’과 ‘아군’을 명확히 나누는 이분법적 세계관을 통해 지지 결집을 꾀해 권력을 잡았고 또 유지하려 한다. 나만이 문제 해결자이고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다” 먼저 트럼프부터 살펴보자. 트럼프는 히틀러처럼 강한 자기 과시욕을 지녔다. ‘나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메시아적 자아를 보이는 것도 공통점이다. 히틀러는 자신을 독일의 구원자로 포장했다. 트럼프는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즉 미국 우선주의 설계자이자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실행자임을 자부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인공지능(AI) 생성 그림. 자기애와 편집증으로 뇌를 꽉 채운 이들 독재자·폭군들은 능력보다는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인사의 제1원칙으로 삼는다. 또 내부 결속을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어내고 내부의 반대자들을 배신자란 낙인을 찍어 끊임없이 내친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전쟁을 비판하며 사직한 정부 고위 인사나 한때의 동지를 향해 무능력자, 지능이 모자라는 인물이라고 극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는 또 불법 이민자를 색출하기 위해 자국민 ‘살인’까지 저지르는 사건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 장관을 추켜세우다 결국 토사구팽하기도 했다. 엡스타인 성추문 사건에 시달리던 트럼프는 갑자기 법무부 장관마저 자신의 연루 부분을 매끄럽게 해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경질했다. 극도의 자기애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은 모두 옳다고 믿는다. 남(타 국민)의 아픔은 보지도 않고 볼 마음조차 없다. 트럼프는 미국 장병이 몇 명 죽든 개의치 않는 유형의 인간이다. 이란전에서 희생된 군인들 장례식에 참석한 다음 날, 이란과의 휴전 협상이 결렬된 순간 자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다. 격투기장에서 선수를 격려한다. 강한 자기애를 지닌 사람은 자기 자신을 역사의 중심인물로 설정하며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미국과 겹친다. 강한 자기애를 지닌 민족(국민)은 타민족(국가)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민의식이 강한 유대인과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의 국민은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한다. 자기 민족이 홀로코스트란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핍박을 받았음에도 이제는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전쟁 범죄를 눈 한번 깜빡하지 않고 저지른다. 그리고는 외부의 비판에 귀를 막고 오히려 화를 낸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이스라엘 간 보편인권과 전쟁 범죄 국가 공방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팔레스타인 출신 Jvnior 이 올린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제노사이드에 눈 깜빡하지 않는 소시오패스 성향 트럼프와 네타냐후, 그리고 집단학살을 저지른 희대의 독재자들은 정신분석학적으로 가장 극심한 편집증과 공감 능력 부재로 반사회적 특성을 보인다. 가장 극심한 증상을 보인 이는 스탈린이다. 스탈린은 식사 전 반드시 기미를 보게 했다. 자신의 사진을 찍은 사진사나 주치의까지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다. 인간을 숫자로만 취급하는 전형적인 반사회적 인격 장애(소시오패스) 성향도 보였다. 그는 주변의 모든 인물을 잠재적 배신자로 간주하여 선제적으로 숙청했다. 그 수가 하도 많아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히틀러와 스탈린은 또 타인을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만 보았다. 수백만 명의 자국민과 민간인, 유대인 학살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반사회적 특성을 매우 강하게 드러냈다. 트럼프와 네타냐후도 같은 부류들이다. 트럼프는 무차별 이란 폭격으로 꽃다운 나이의 어린 학생 160여 명을 한순간에 몰살했음에도 이를 묻는 미국 기자 질문에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인면수심의 인간형이다.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서 수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가자지구에서 벌인 데 이어 최근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가 버티고 있는 레바논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음에도 이를 정당행위라고 강변한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는 자위권의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인명 살상이라고 비난한다. 트럼프와 네타냐후와 같은 정신 이상 징후자들이 21세기가 아닌 100년 가까이 더 일찍 태어나 20세기 초중반에 권력을 잡았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히틀러나 스탈린, 마오쩌둥, 키우 삼판 못지않은 대량 학살을 저지르고 반성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와 세계화가 크게 확대된 지금의 세계에서도 거리낌 없이 인권을 유린하고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톺아보면 말이다. 초기 치매 증상까지 의심케하는 언행들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이란·레바논·가자지구 전쟁을 치르면서 드러난 민간인 학살 등으로 자국민 포함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미치광이’ ‘통제 불능의 인물’ 따위로 뭇매를 맞고 있다. 트럼프의 정신 이상 또는 병리적 언행, 특히 이란과의 전쟁 이후 보인 행동에 국내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인지 능력의 급격한 저하(초기 치매)와 병리적 성격장애를 드러내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1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을 사저인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대화한 뒤 나중에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지난 5일 부활절 아침,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이 미친 놈들아(Open the Fuckin Strait, you crazy bastards).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살게 될 것이다. 알라를 찬양하라!”라고 욕을 섞은 글을 올리자 그의 병리적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필리핀 활동가들이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중인 9일, 마닐라 소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이란 전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상화가 그려진 포스터를 불태우고 있다. 2026. 04. 09 [로이터=연합뉴스]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트럼프 집권 1기 시작 무렵인 2017년부터 트럼프의 성향과 이것이 정치, 사회에 미칠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를 해왔다. 폭력 성향, 범죄 심리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예일대 밴디 리 박사를 포함한 전문가 27명이 쓴 『도널드 트럼프라는 위험한 사례』라는 책이 그 신호탄이었다. 2020년에는 40명 전문가가 기고한 『도널드 트럼프라는 더 위험한 사례』, 2024년엔 50명의 전문가 글을 모아 『도널드 트럼프라는 더욱 더 위험한 사례』가 나왔다. 이 세 권의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트럼프의 정신적·심리적인 문제는 단순히 개인을 넘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회·정치적 위협이 된다는 것이었다. 저자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트럼프의 정신적 문제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나르시시즘), 반사회적 인격장애, 편집증, 충동 조절 장애, 망상적 사고, 치매 가능성 등이다. 어느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증상들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이후 트럼프가 보여준 언행들을 낱낱이 곱씹어 보면 이들의 분석과 지적, 우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위험한 사례’ 연구팀은 트럼프가 자신만이 세계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이른바 ‘전능 망상’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이란의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는 날을 ‘축제의 날’처럼 묘사한 것은, 파괴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증명하려는 ‘유아적 전능감’의 발로라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민간인 희생을 ‘부수적 피해’로 치부하거나, 문명 자체를 말살하겠다고 위협하는 행동에서 사디즘적 성향을 쉽게 읽어낸다. 이는 타인을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의지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물건으로 보는 대상 관계로 보는 병리현상에서 비롯된다. 정신의학자들은 연산군의 폭정과 살 떨리게 하는 방식의 살인·처형에 대해 ‘유아적 전능감’이 성인이 되어서도 해소되지 않고 권력과 결합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 영자신문 테헤란 타임스의 지난 9일 1면 지면.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가 토마호크 미사일에 무너져내려 이렇게 많은 무고한 아이들이 희생됐다며 100명의 어린이 얼굴 사진을 실었다. 제목은 트럼프, 그들을 똑바로 봐라 다. 부제는 수백 명의 이란 어린이가 숨졌지만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미나브 초등학교 폭격을 부인하고 있다 유대인 학살한 히틀러의 심리적 기제 똑 닮은 유대인 네타냐후 최고 지도자나 일반 시민이나 그 정신세계는 특별히 다를 게 없다. 다시 말해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크게 상처받은 사건이 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한다. 연산군은 어머니 폐비 윤 씨의 죽음이라는 트라우마가 ‘모두가 나를 속이고 대항한다’라는 피해망상으로 발전하여 갑자사화라는 폭발적 복수로 나타났다는 역사적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히틀러, 네타냐후, 키우 삼판 등의 청소년 시절과 트라우마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자국민을 무려 200만 명 넘게 집단 학살해 악명 높은 키우 삼판은 학업 실패와 지적 열등감을 사회 정화라는 명분으로 투사한 광기가 만행의 원인이었다고 분석된다. 히틀러의 어린 시절은 아버지의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 억압으로 점철돼 있었다. 청년 시절에는 빈 미술 아카데미 입학에 두 번이나 낙방한 뒤 노숙자 수용소를 전전하며 경제적 궁핍을 겪었다. 반유대주의 정서가 매우 강했던 빈에서 그는 자신의 실패를 정당화하기 위해 성실한 독일인들은 가난한데, 경제권은 유대인들이 쥐고 있다”라는 음모론적 사고에 빠져 분노를 유대인에게 투영했다. 네타냐후는 유대인 역사를 ‘끊임없는 박해와 멸절의 위협’으로 정의한 역사학자였던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어릴 때부터 받았으며 20대 청년 시절인 1976년 엔테베 작전에서 그가 가장 아끼던 형이 전사하자 ‘강한 이스라엘’에 대한 집착으로 타협을 곧 약함으로 간주하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정신분석학자들은 지적한다. 또 그는 자신만이 이스라엘을 멸망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호자’라고 믿는 메시아 콤플렉스 경향이 있다. 이러한 선민의식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국가의 안위와 동일시하게 만든다. 이뿐 아니라 그는 모든 무슬림을 동등한 인간이 아닌 ‘실존적 위협’ 또는 ‘악의 축’으로 규정함으로써, 공격적인 군사 행동에 대한 심리적 죄책감을 회피하고 정당화하는 기제를 보인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대했던 심리적 기제를 똑 닮았다.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단행된 이후 폭격 현장에 구조대원들이 모여 있다. 2026. 04. 08 [AP=연합뉴스] 이와 함께 네타냐후는 엘리트 특공대 출신으로서 협상보다 압도적인 힘을 통한 굴복을 신봉한다. 이는 과거 유대인이 독일 나치 정권에서 무기력하게 당했던 ‘홀로코스트의 기억’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시는 약해지지 않겠다는 심리가 과격한 군사적 대응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현재 부패 혐의로 재판 중이어서 대중의 시선을 외부의 전쟁으로 돌리거나 자신 내면의 불안을 하마스, 이란 등 외부의 적에게 투사(Projection)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 언론이 가끔 거론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나머지 다른 부분은 매우 중요함에도 잘 다루지 않는다. 스스로 파괴와 몰락을 재촉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한 개인의 정신적 병리는 대부분 그 개인과 가족 또는 공동체 몇몇 구성원에게 해악을 끼치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한 국가 최고 지도자에게 병리 현상이 나타나면 문제는 매우 심각해진다. 트럼프와 네타냐후처럼 특정 국가나 지역을 넘어 세계의 경제와 삶을 무너뜨리고 국제 질서를 혼란과 불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트럼프의 우격다짐은 일부 마가 지지층에게는 강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란 전쟁은 국제 정치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최강국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보루라는 타이틀까지 한때 얻은 미국의 위상과 자신이 세운 세계 질서를 미국 스스로 파괴하는 역설을 낳고 있다. 안종주 언론인, 보건학 박사 이러한 폭력적 행보가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는 ‘새로운 악의 축’으로 낙인찍혀 문명과 도덕 쇠퇴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는 공통으로 지적한다.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 유대인 선민주의가 유대인을 몰락의 길에 접어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스스로를 파괴하고 이스라엘이 몰락할 때까지 세계가 겪어야 할 고통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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