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다운로드 앱도 실패 속에서 태어났다” [start-up]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내가 경영을 잘할 수 있나?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가 대학 1학년 때 일이었다. 교수님 얼굴을 들여다봤다. 이론에 능한 교수님도 경영을 잘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사업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사실 없었다. 경영학도로 경영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출처=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페이스북 페이지
김 대표는 종잣돈을 모아 첫 경영에 나섰다. 학교 앞 호떡 장사였다. 모든 비즈니스 사이클을 겪어 보고 싶어 시작한 실험은 매 학기 이어졌다. 한 학기가 끝나면 다른 한 학기는 곧장 현장에 적용했다. 4년의 정규 과정과 휴학기간 4년이 더해졌다.
“실패한 실험이 수도 없이 많다.” 정주영 청년창업경진대회 설명회에 모인 청년들에게 김 대표는 “실패가 익숙하다”고 털어놨다. 호떡 장사 이후 블라인드 대선후보 추천 앱부터 웹페이지 버전 뱅크샐러드, 문자인식 기반 가계부 서비스로 운영되던 뱅크샐러드 2.0, 그리고 현재 뱅크샐러드앱까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지금은 하루에 2~3만 다운로드가 발생하는 뱅크샐러드 앱도 한 때는 여섯 달 다운로드 수를 합쳐야 2만 다운로드가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