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중독 막아줄 전기 자극 장치? [start-up]
퀠(Quell)은 체내에서 진통 물질을 분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전기 자극 장치다.
지나친 진통제 의존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지난해 4월 유명 가수 프린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역시 사인이 진통과 과다복용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왔던 것이다. 프린스가 복용하던 약물 포피오이드의 과다 복용 사례는 미국에서만 지난 1999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가 미국에만 1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런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는 통증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퀠은 종아리 뒤쪽에서 전기 자극을 보내 몸속에서 진통 작용을 하는 물질을 분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무릎 보호대 같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장착이 쉽고 가격도 249달러다. 아마존 같은 사이트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물론 전기 자극이라고 하면 아프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따끔하게 기분 좋은 느낌이지만 강한 자극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자극 강도는 전용 앱을 통해 조절할 수도 있다. 장착 위치는 무릎이지만 허리와 엉덩이, 관절 등 통증을 막아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