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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예수 조각상 훼손...이스라엘 병사는 왜 그랬을까

예수 조각상 훼손...이스라엘 병사는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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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와 기독교의 분리는 1세기 경부터 점진적으로 이루어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의 추종자들의 활동을 기점으로 분리가 시작됐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유대교 안에서 형성돼 그 전통과 신앙을 바탕으로 발전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교의 율법과 예언서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며, 많은 추종자를 모았다. 그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나라, 사랑, 용서, 그리고 구원을 강조했으며, 이는 유대교의 전통적 가르침과 일부 충돌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 이후, 그의 제자들과 추종자들이 예수의 메시지를 이방인들에게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기독교 공동체는 차츰 유대교로부터 독립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됐다. 두 종교의 분리에는 중요한 신학적 차이들이 작용했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예수의 정체성에 관한 것인데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로 믿으며,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가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반면, 유대교는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으며, 그의 신적 정체성을 부인하며 여전히 다가올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율법의 역할과 구원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취한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율법이 완성돼 더 이상 율법의 엄격한 준수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고 본다. 대신 믿음을 통한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한다. 반면, 유대교는 여전히 모세 율법의 준수를 중요시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한다고 믿는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을 통한 구원을 강조한다. 이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로 여겨진다. 반면, 유대교는 율법의 준수와 선행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리에는 사회적, 정치적 요인들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마 제국의 통치와 유대인들의 반란, 초기 기독교인들의 박해 등이 두 종교의 분리를 가속화했다. 로마 제국은 기원전 63년부터 유대를 지배했으며,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 모두 로마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다. 로마 제국은 다신교를 바탕으로 한 종교적 관용을 표방했지만, 유대교와 기독교는 이러한 관용 정책과 충돌했습니다. 특히, 로마 제국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독특한 신앙과 전통을 위협으로 간주했다. 기원후 66-70년의 첫 번째 유대-로마 전쟁과 기원후 132-136년의 바르 코흐 바 반란은 유대인들과 로마 제국의 갈등을 극대화했다. 반란 후,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고, 두 종교의 분리는 가속화됐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와 로마 제국 모두로부터 박해를 받았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을 이단으로 간주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반대했다. 유대교와 로마 제국의 압박과 박해는 기독교 공동체를 더욱 결속시켜 유대교와의 분리를 가속화했다.   [X(옛 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병사가 레바논 남부에서 예수 조각상의 얼굴 부분을 대형 망치로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는 2000년 넘게 이어진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의 반목과 대립을 돌아보게 한다. 이스라엘 당국이 모든 기독교인 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IDF는 해당 사진이 진짜임을 확인했다며 해당 병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IDF 병사가 레바논 남부에서 가톨릭 성상을 훼손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 나는 이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 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형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며 범죄자에 대해 적절히 엄격한 징벌을 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기디언 사아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앞서 우리의 가치에 완전히 반하는 수치스러운 행위 라고 개탄한 뒤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리며, 상처받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사과드린다 고 말했다. 문제의 사진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그리고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들어간 지 며칠 뒤에 공개됐다. 팔레스타인의 한 언론인이 이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확산됐는데, 그가 어떻게 사진을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대는 헤즈볼라 소탕을 명분으로 또다시 레바논 남부에 쳐들어가 지난 17일 휴전 발효 후에도 철군하지 않고 그곳에 남아 있다. 그들은 보안구역을 일방적으로 설정했으며, 약 120만 명의 민간인들이 이곳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 사진을 보면 십자가에서 실물 크기의 그리스도 조각상 일부를 떼낸 것으로 보이며, 윗부분은 바닥을 향하고 있다. 이미 손 등은 잘려낸 것으로 보인다. 병사가 대형 망치를 휘두르는데 그 끝이 예수의 얼굴 부분에 머무르고 있다. 아랍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신성 모독 행위는 이스라엘 국경 근처 마론파 기독교도가 많이 사는 데벨(Debel) 마을에서 일어났다.   IDF는 전날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다 고 평가하며, 그 병사의 행동이 자국 군인들에게 기대되는 가치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IDF는 지역사회가 조각상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작업을 돕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이자 기독교 목사인 마이크 허커비는 현지 당국의 규탄 입장을 환영하며 공개 응징을 촉구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IDF나 이스라엘을 대표하지 않는다 고 애써 감싸려 했다.  이번 파문은 이스라엘 경찰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진 예루살렘 성묘교회 입구를 봉쇄해 가톨릭 성직자들의 출입을 막아 국제적인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발생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제2의 가자지구로 만들려 한다는 의심이 커지는 시점에 일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 테러 인프라 를 철거한다는 빌미로 민간 시설들을 광범위하게 파괴하고 있었다.  2024년 말, 레바논 남부를 짧게 점령했을 때도 이스라엘 군대는 데이르 미마스 마을의 한 정교회 교회에서 가짜 결혼식을 연출, 기독교 결혼 예식을 조롱하는 모습을 촬영한 일이 있었다. 당시 병사들은 바닥에서 성행위를 흉내내는 동작을 해 IDF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당시 이들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사건을 최근 예루살렘 등지에서 빈발하는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의 기독교 대상 차별 및 폭력행위와 연관 지었다.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에 대한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이르렀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 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또 교회와 기독교 공동묘지 훼손 행위는 52건이 접수됐다. 지난달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대표적 기독교인 마을인 타이베에서 유대인 정착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방화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데벨 마을 소식을 전하는 ‘데벨 경보’(@debelalerts)에 올라온 파괴되기 이전 예수상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진영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이날 자신의 뉴스레터에 미국 주류 언론만 접하면 절대 알 수 없겠지만, 이런 사건은 드문 일이 아니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관대한 자금 지원을 빨아먹는 동안 수십 년간 자국 군인들이 야만인처럼 행동하는 것을 묵인해 왔다”고 지적했다. 다른 MAGA 지도자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미국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문제의 사진을 공유한 뒤 매년 수십억달러의 우리의 세금과 무기를 가져가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동맹국 ”이라고 꼬집었다. 독립 언론인 글렌 그린왈드도 X에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를 뭉개버린 것은 절대적으로 정당하다. 왜냐하면 헤즈볼라나 하마스가 그 안에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린 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고 말할 것 이라고 비꼬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최근 하락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0%가 이스라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3%에서 크게 불어난 수치다. 레바논은 지난달 초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면서 전쟁에 휘말렸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공습을 퍼붓고 남부를 침공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개전 이후 지금까지 229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177명은 어린이, 100명은 의료진이라고 레바논 당국은 밝혔다. 또 100만 명이 이재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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