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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에도 침묵 했던 청도…이젠 정치 다양성 인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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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명 청도군의원 예비후보(청도군 나선거구)는 지난달 29일 시민언론 민들레와의 통화에서 정치 다양성이 인정되는 청도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6.4.30. 김종명 예비후보 제공 2024년 12월 3일 밤, 불법 비상계엄 소식에 밤을 지새우며 뉴스를 봤다. 심각한 상황은 지나갔지만, 일부 극우 세력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목격했다. 그때 생각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지역 정치가 변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명 청도군의원 예비후보(청도군 나선거구)는 지난달 29일 시민언론 민들레와의 통화에서 정치 다양성이 인정되는 청도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 청도군에서 태어나 청도초등학교, 모계중학교, 모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로 진학해 서울에서 생활했다. 결혼을 일주일 남긴 시점, 청도에서 과수원 농사를 짓던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9개월 뒤 아버지도 그 길을 따랐다. 대기업을 다니던 김 예비후보는 2016년 청도로 돌아와 사과 과수원과 청도반시 농사를 짓는 청년농부 가 됐다.  김 예비후보의 부모는 청도에서 흔치 않은 진보 성향 이었다. 특히 아버지는 공직 생활을 하시던 분이라, 정치 이야기는 가족끼리만 나눴다. 그는 침묵을 강요하는 지역 분위기가 있다 면서 어릴 때 부모님이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다는 말을 (가족들에게만) 했다. 그 정도로 답답한 상황이었다 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청도는 정치 이야기 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 이라며 그 결과 지역 정치는 건강한 토론과 경쟁을 찾아볼 수 없이 끼리끼리 문화에 머물러 있다. 청도의 미래가 밝으려면 다양성이 보장된 바탕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고 합의해야 한다 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다양해지면 청도의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이 꽃필 수 있다 며 식물들이 어우러지는 자연처럼, 다양한 성향과 문화,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청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김종명 청도군의원 예비후보가 군민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6.4.30. 김종명 예비후보 제공 -청도에서 정치 이야기 를 하지 않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달라. (청도군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알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불법 비상계엄에선 소위 윤 어게인 으로 불리는 극우 세력 외에 청도군민들은 모두 침묵했다. 당연히 잘못됐다는 것을 알지만, 특별히 비판하거나 지지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믿을 만한 소수 사람들과만 대화한다. -민주당 옷을 입고 지역 활동을 하면 어떤 평가를 받는지 궁금하다. 왜 민주당에서 나왔냐고 물어본다. 인물은 좋은데 아깝다.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와라 고도 한다. 그러면서도 젊은 사람이나 새로운 사람을 뽑아야지 라고 하신다. 청도에는 샤이 진보 가 많다. 길거리 유세를 하고 있을 때 모르는 분들이 와서 귓속말로 민주당 지지합니다 당원이에요 이런 말을 조용히 해준다. 힘도 되면서 씁쓸하다. 나도 용기를 내서 출마했지만, 군민들도 민주당을 지지해 주는 건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다. -특히 청년 정치인이라서 눈에 많이 띌 것 같다. 젊은 사람이 해야지 청년들이 지역의 주인공이 돼야지 라며 많은 지지와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너희는 아직 어리다 나 때는 말이야 로 시작하며 부정적 인식을 가진 분들도 많이 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더 청년 정치인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메시지가 더 많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첫 공직선거 출마다. 청도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하는 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민주당은 청도에서 소수정당이다. 쉬운 선택은 아니었지만 지속가능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가 다양해져야 한다. 지역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고, 다양한 가치관들이 청도 곳곳에 퍼져나갈 거라 생각한다. -청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달라. 청도는 전형적인 경북의 농촌이다.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기도 하며, 농업 중심의 지역이다 보니 경제·정치·문화가 다소 획일적이다.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답게 공동체 문화는 정말 뛰어나다. 어느 지역보다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봉사활동과 나눔의 문화가 지역의 고유한 사회적 자본 이다. 대구, 울산과 인접해 있고, 부산도 차로 1시간 이내로 도시 근교 농촌 특징도 가지고 있다. 100여 개가 넘는 전원카페가 있고, 수많은 펜션과 풀빌라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관광농촌으로서의 입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명 청도군의원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이 타고 있을 차량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6.4.30. 김종명 예비후보 제공 -선거 공약에 대해 설명해달라. 먼저 의회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청도군의회 회의 전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군정질문·행정사무감사 시 군수 출석 및 직접 답변 의무화를 추진하겠다. 또한 농민 소득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 수익공유형 태양광·에너지자립마을 조성으로 마을과 농가의 안정적 추가 소득을 창출하겠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해서 필수 농기계를 대폭 확충해 영농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청도를 만들기 위한 공약이 있다. -청도군의회 공약을 처음으로 소개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지. 지금까지 청도군의회는 회의록을 문서로만 공개할 뿐 라이브·녹화 방송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지자체장인 청도군수는 단 한 번도 질의응답을 한 적이 없다. 시정연설을 통해 일방적인 발언만을 했을 뿐이다.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시 의무적으로 군수를 발언대 위에 세워 군의원들이 군민들을 대신해 질문하고 잘잘못을 따지도록 하겠다. -청도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청도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내가 자라며 느꼈던 따뜻한 정과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 그래서 청도가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발휘해보고자 한다. 이 일은 나 혼자 할 수 없다. 내가 용기있게 한발 먼저 내딛겠다. 하지만 그 길을 완성하는 것은 청도를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이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믿는다. 청도의 깨어 있는 군민들과 함께 성숙한 민주주의와 지속 가능한 농촌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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