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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은 제명됐는데… 전두환 찬양 고성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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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가 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5.1.6. 고성국TV 갈무리 전두환의 사진을 국민의힘 당사에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탈당 권유 중징계를 받았다.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고 씨는 즉시 이의신청 절차를 밟겠다고 맞섰다. 고 씨에 대한 중징계에 이어, 장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친한(한동훈)계 인사에 대한 징계 압박도 이뤄졌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서 작성을 주도한 배현진 의원을 여의도 당사로 불러 본인의 입장을 청취했다. 심리적 분당 상태인 국민의힘이 당권파 쪽 인사와 친한계 인사의 징계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키우는 양상이다. 탈당 권유 중징계…고성국 재심 신청 반발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는 전날인 10일 오후 회의를 열고 고 씨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하면서, 고 씨가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국민적 갈등을 조장하고 ▲반복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천 배제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를 옹호해 법치주의를 부정했다고 징계 사유를 들었다. 앞서 고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두환, 노태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 고 말해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품위 유지를 위반했다 며 시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이에 고 씨는 1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정해놓은 당원·당규를 따라서 재심을 신청하겠다 면서 자격 없는 윤리위원장이 평당원 소명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불법 결정이므로 승복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고 씨는 서울시당 윤리위가 촉박하게 절차를 진행해서 윤리위에 출석할 시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구체적 징계사유를 적시하지 않아서 소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및 윤리위원회 규정(제20조 등)에는 당의 명예 실추, 지시 불이행 등을 징계 사유로 규정한다. 이를 위반할 때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징계 당사자가 이의 신청하면 중앙당 윤리위가 심의하게 된다. 중앙당 윤리위가 이의신청에 대해 이유 있다고 인정하면 시도당 윤리위의 의결을 취소하고 다시 의결하게 된다. 또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고 씨가 탈당 권유 라는 중징계를 받으면서 당 안팎에선 최종 의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과 일부 당원에게 파시스트 망상 환자 라고 했다며 탈당 권유 중징계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헌·당규상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당원이 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탈당하지 않을 경우, 별도 위원회 의결 없이 즉시 제명 처분이 이뤄진다 는 규정을 들어 김 전 최고위원을 제명했다.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왼쪽),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오른쪽). 배현진 윤리위 출석하며 민심 징계 못한다 국민의힘 관계자  제명할 사항 전혀 아니다 고 씨의 중징계 결정이 이뤄진 다음 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한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서 작성을 주도했단 이유로 제소된 배현진 의원을 여의도 당사로 불러 본인의 입장을 청취했다. 징계 절차를 진행해 친한계 쪽을 압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 의원도 징계 절차에 반발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 의원은 이날 윤리위 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저의 탈당과 제명을 걱정하고 있다. 공천권은 중앙당 지도부의 전유물이 아니다 라며 정치적으로 단두대에 세워서 마음에 맞지 않거나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는 있으나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 고 했다. 이어 당원권 정지 등의 결정을 내려서 한창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시당의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시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며 이는 6개월간 쌓아온 저희 조직을 완전히 해산하는 길로 가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과 함께 추정과 오해가 섞인 게 있어서 (징계) 근거가 희박하다는 시당 당협위원장들의 지적도 있는 만큼 윤리위도 상식적,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을 것 이라며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서울 선거를 준비하는 시당의 모든 당협위원장의 방향성과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 고 했다. 배 의원은 윤리위 출석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의힘 서울시당 수장으로서 해야 할 말씀을 드렸다. 윤리위가 합리적으로 판단하리라 기대한다 고 재차 밝혔다. 그는  (저를) 제소하신 이상규 당협위원장께서 그동안 제가 쓴 페이스북을 다 캡처해서 문제제기를 하셨다 며 아무래도 계파 정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2026.2.11. 연합뉴스 배 의원은 윤리위 제소의 이유가 됐던 한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서 작성에 대해선 (당협위원장에게) 강압한 사실이 전혀 없다. 서울시당을 6개월 정도 운영하면서 민주적 과정을 통해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 주장하며 (윤리위원들이) 잘 이해하실 거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배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서울시당이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데 대해서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서울시당이) 용기 있게 해낸 것 이라며 당권파에 날을 세웠다. 다만 평당원인 고 씨에게 시당 윤리위가 징계를 결정한 것과 달리, 현역 의원인 배 의원에게 징계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당내에서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민언론 민들레에 (장동혁) 지도부가 배 의원 징계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이라며 징계를 내리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고 전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지난 1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에 출연해 제가 23년 동안 있으면서 당원이 제명되거나 하는 경우는 경우는 굉장히 희귀한 일 이라며 선거 때 비위가 발견하거나 하면 제명하는 경우는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좀 다르다 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배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김종혁과) 사안이 많이 다르다 면서 그런 결정(제명)이 내려질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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