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는 리퍼 제품만 파는 쇼핑몰이 있다 [뉴스]
쇼핑몰이 차고 넘친다. 각종 대형 마트며 옷가게, 또 온라인 쇼핑몰까지.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지갑을 열게 만든다. 그렇게 덮어 놓고 사다 보면 내가 이걸 왜 샀지 싶은 물건들도 있고, 금방 헤지고 닳아 버리게 되는 것도 많다. 결국 쓰레기장 신세로 전락하는 이 수많은 물건은 엄청난 폐기 비용과 함께 환경에도 부담을 준다. 여기에 각종 매장에서 팔리지 않아 버리게 되는 재고까지 합쳐지면 그 부담은 더욱 증가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판매와 소비 방식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 판매자는 최대한 재고를 줄이고 소비자는 쓸데없는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 또, 한 번 산 물건은 가능한 한 오래 쓰고, 철 지난 것들은 새롭게 업사이클링 하거나 다른 용도를 찾아 재사용하면 좋다.스웨덴 동남부의 도시 에스킬스투나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사람들의 소비습관을 이처럼 바꾸기 위해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리퍼비시제품(Refurbish, 정상품의 반품 또는 반품 상품을 일부 수리한 상품), 업사이클링 제품 등만 판매하는 복합 쇼핑몰을 열었다. 바로 ‘ReTuna Återbruksgalleria(이하 ReTuna)’다. 이 대형 매장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