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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과 만오 스님… 세상의 선순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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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의 삶을 흠모하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  산악 영웅, 엄홍길 을 엄홍길휴먼재단 사무실로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그에 대한 답례로 대장님께서 귀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에베레스트 커피 그리고 손수 사인한 스포츠 타올과 저서 등이었지요. 덕분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서 이 글을 씁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제가 만든 선순환에 관한 노래들도 모아서 함께 올립니다. 보내주신 책 중에 대한체육회에서 발간한 《스포츠 영웅 도전, 기! 기! 기! 엄홍길》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경험한 큰 울림에, 감동만으로 머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서, 위대한 산악인 과 함께하는 숭고한 사람들 의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선순환을 믿고 실천하는 참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부산 도원사 주지인 만오 스님(왼쪽)이 12일 경주동국대를 방문해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 2억원을 기탁했다. 2015.3.12. 연합뉴스 자비의 씨앗: 부산 산비탈의 작은 절 부산의 도원사 주지로 봉임하셨던 만오 스님은 일생을 무소유로 헌신하셨습니다. 스님은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성철 스님이 살아계실 때 스님 법문을 제가 많이 들었지요. 스님이 그랬잖아요. 시줏돈 받기를 독화살 피하듯 하라고. 그래서 시주금이 무섭고 시주물 쓰는 게 어려워요. 무섭고 어려우니 안 쓰고 모았다가 필요한 데 찾아 주는 게 제 일이에요. 부산 사상구 엄궁동 산비탈에 자리한 도원사는 화려하거나 규모가 큰 절이 아니었습니다. 창건 당시부터 스님 두 분이 살며 외형보다는 수행과 전법에 힘썼습니다. 만오 스님의 삶이야말로 선순환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품고 있습니다. 스님은 절 꾸밀 돈이 있으면 남을 도와야죠 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시줏돈의 흐름과 받는 태도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스님은 평생을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의 정신으로 살아왔습니다. 여기서 무주상 은 형태나 이름에 머무르지 않는 자비의 행위라는 뜻입니다. 결국, 이 스님이 건네는 메시지는 누군가를 위해 나와 우리를 비우는 삶 이었습니다.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엄홍길 휴먼재단 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가는 길목에 있는 팡보체 마을(해발 4060m)에 연 팡보체 휴먼스쿨 준공식에서 재단 설립자 엄홍길 대장이 아이들과 컴퓨터를 보고 있다. 2010.5.5. 연합뉴스 도전의 길: 히말라야를 넘어 학교로 엄홍길 대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봉우리 16좌를 완등한 독보적인 산악인입니다. 그 위대한 업적 뒤에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이유, 그리고 돌아온 삶의 방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히말라야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모두 동료들 덕분 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성공을 되돌아보는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사회에 돌리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로 엄홍길휴먼재단이 탄생했습니다. 이 재단은 네팔 히말라야 오지 지역에 20여 개의 휴먼스쿨, 도서관, 기숙사, 체육관 등을 세우며 교육과 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산을 오른다는 일은 온전히 나만의 극복 이었지만, 그 산 아래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먼 길을 걷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만드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만오 스님과 엄홍길 대장: 자비행과 도전이 만나는 접점 흥미로운 점은 만오 스님과 엄홍길 대장의 삶이 서로 다른 현장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선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오 스님은 종교인의 길에서 자비와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그의 삶은 받음 을 개인의 영광으로 삼지 않고, 돌려줌 으로 전환했습니다. 엄홍길 대장은 산악인의 길에서 정상 이라는 외형적 목표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 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그의 도전은 결국 아이들의 배움으로, 마을의 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두 사람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선순환 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받은 것을 갚고, 나누는 것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는 이상적인 삶의 흐름입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자비는 곧 행동이 되고, 스포츠에서 말하는 도전은 곧 사회적 책임이 되어 빛을 발합니다. 왜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의미 있는가? 지금 우리 사회는 여러 면에서 효율과 이익의 순환 에는 익숙하지만 선의와 돌봄의 순환 에는 서툴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만오 스님과 엄홍길 대장의 삶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강한 사람은 정상을 밟는 사람이 아니라, 내려와서 다른 이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돌을 던지는 것보다, 돌을 쌓아 학교를 세우는 일이 더 오래갑니다. 도전이 훌륭한 일이지만, 그 도전이 마침내 누군가의 삶에 닿을 때야 비로소 진정성이 생겨 납니다. 종교적 삶과 비종교적 삶의 경계를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만을 위한 극복 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나눔 으로 향할 때 세상을 향한 진정한 가치가 발현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오 스님과 엄홍길 대장의 삶은 이런 사실을 우리에게 남다른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커다란 산을 넘어, 사람을 향해 엄홍길 대장의 인생 17좌 는 결국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산을 넘은 사람은, 초심을 잊지 않고 사람을 향해 걸어간다. 만오 스님의 삶 또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도의 경지를 넘은 사람은, 불심으로 사람을 향해 실천한다. 이 두 사람의 선한 삶을 마주한 지점에서 하나의 메시지를 만납니다. 선순환을 단단히 믿고 실천하라. 받은 은혜는 나눔으로 반드시 전환하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라. 우리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워지려면, 우리 모두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건실해지려면, 우리에게는 도전뿐 아니라 자비 정신이 먼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세상의 영웅 엄홍길 대장이나 만오 스님처럼, 우리가 자비로운 마음으로 성실한 삶을 묵묵히 실천할 때, 우리도 세상의 빛 이 될 것이라고 믿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노래 1. 산악영웅, 엄홍길 ---> https://youtu.be/VPJbZ4S1PzI   노래 2: 공부의 횃불, 도올 김용옥 ---> https://youtu.be/Nzv-lh8nFXE   노래 3: 세상의 등불, 김장하 ---> https://youtu.be/DyHmZ59q4Es   노래 4: 마리안느와 나가렛, 소록도 천사 ---> https://youtu.be/pc669q7q9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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