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포텐] 내 인생의 엔딩 크레디트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때 어떠한 무리의 관객은 엔딩 크레디트가 모두 올라갈 때까지 상영관 내 조명을 꺼두느냐, 본편 영상이 끝나자마자 환하게 불을 켜 관객이 퇴장하도록 하느냐를 기준으로 그 극장의 격 을 따졌다. 소위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라면 관객이 영화의 여운을 즐기고,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의 정보와 수고를 알 수 있도록 엔딩 크레디트가 끝날 때까지 암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숭시네마텍, 씨네큐브 등 예술영화관뿐만 아니라 CGV무비꼴라쥬와 같은 멀티플렉스 극장의 일부 다양성영화전용관에서도 이 규칙을 지켰는데, 이러한 문화를 처음 겪었던 관객들은 상영관의 조명이 고장 난 것은 아닌가 하며 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