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스타트업이 좋아 보였다 [start-up] 솔직히 스타트업이 좋아 보였다. 창업 정신 기업가 정신도 와 닿았고, 실리콘 밸리의 문화도 와 닿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이 시대에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삶의 방식이고 혁신의 에너지였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인 내 가슴이 반응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는 6명이 되었고 한 명을 처음으로 공개 채용해서 다음 달쯤이면 합류하게 된다. 이제 내게 스타트업에 대해 묻는다면…’글쎄 다 까먹었다’. 스타트업이라니, 온종일 우리가 만나야 할 고객을 생각하다 보니 스타트업 어쩌고는 생각할 틈도 별로 없다. 스타트업이 뭐더라. 왜 창업이라고 안 하고 스타트업이라고 하지? 왜 사업이라고 안 하고 스타트업이니 벤처니 이런 표현을 쓰지? 스타트업 관련 뉴스는커녕 일반 사업들에 관한 뉴스도 잘 안 본다. 내 할 일만 똑바로 하기에도 벅차다.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컨텐츠는 비단 스타트업 세계 밖에서도 차고 넘친다. 요새는 high output management를 읽는데 그야말로 걸작이다. 그나마도 바빠서 하루에 몇 장 못 읽는다.
스타트업
언젠가 스타트업과 사업의 차이에 대해 찬란하게 설명해주는 누군가의 강연을 들은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