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아프리카 최대 풍력발전 지분 인수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케냐의 석양./픽사베이
아프리카 최대 풍력 발전 단지의 지분 12.5%를 블랙록이 관리하는 기후금융파트너십(CFP)이 베스타스(Vestas)로부터 인수했다고 BNN, 로이터, 윈드파워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블랙록의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기관의 관심 증가를 반영하고 재생 에너지 부문에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베스타스가 풍력발전 단지 관리
블랙록이 인수하는 투르카나 호수 풍력회사(Lake Turkana Wind Power Limited:LTWP)는 케냐에 있으며, 베스타스가 2014년부터 개발 및 건설 단계부터 프로젝트를 육성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장기적인 소유권 지분을 유지하지 않고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하려는 베스타스의 전략이며, 지분 매각 후에도 관리는 베스타스가 한다.
310MW의 용량을 갖춘 LTWP 풍력 발전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소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풍력 발전 전문 미디어 윈드파워(Windpower)에 의하면, 이번 지분 매각은 구글(Google)에 지분 12.5%를 매각하려는 거래가 무산된 이후 이루어졌다.
베스타스는 LTWP 프로젝트에 V52-850 풍력 터빈 365대를 공급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428km의 송전선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케냐 전체 전력 수요의 약 14%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전력을 생산한다고 베스타스는 주장하고 있다. 베스타스는 자사 주식 매각이 장기 소유주가 되지 않고도 풍력 발전 단지 개발을 돕기 위한 더 폭넓은 접근 방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의하면, 블랙록은 이번 인수로 LTWP 전체 지분의 거의 3분의 1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블랙록은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랙록은 동아프리카 국가의 배전 회사를 언급하면서 "LTWP 프로젝트는 케냐 전력(Kenya Power)과의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통해 케냐의 국가 전력망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블랙록은 이 프로젝트는 케냐 전력 생산량의 10분의 1 이상을 제공하며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전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의 규제 승인이 필요한 이번 거래는 블랙록의 블랙록 얼터너티브(BlackRock Alternatives)에 대한 아프리카 최초의 민간 투자를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기후금융파트너십(CFP)는 신흥 시장 기후 인프라를 대상으로 블랙록, 프랑스, 독일, 일본 정부 및 일부 미국 기반 조직을 통합하는 공공-민간 기금이다.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6억3700만 달러(약 8522억원)의 투자 약속을 받았으며 이는 모금 목표인 5억 달러(약 6689억원)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로이터에 의하면, 기후금융파트너십(CFP)은 운용 자산의 최소 25%를 아프리카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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