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불온낙서를 쓰고 있다. [칼럼] 익명으로 이 글을 보냅니다. 제가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조직의 성격과 특별한 동료, 선배, 상사와의 관계를 설명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익명으로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난감함에 앞서는 답답함이 있기에 어떻게든 글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 아니 저 스스로가 너무 답답합니다. 누군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