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의 온도 [뉴스] 얼마 전 인터넷상에 ‘이름으로 어떤 사건인지 맞혀보는 게임’이라는 포스트가 올라왔다. 첫 번째. ‘가방녀’사건. 가방을 든 여자가 어떤 사건을 저지른 일인가? 정답은 남자가 여자를 살해하고 가방 안에 시신을 넣은 사건이다. 두 번째, ‘대장내시경녀’ 사건은? 남자의사가 대장내시경을 받던 환자를 성추행한 사건이다. ‘트렁크녀’는 무엇일까. 남자가 여자를 살해하고 트렁크에 가둔 뒤 불을 지른 사건이다. 최근에 일어난 ‘캣맘’사건은 길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 저지른 범죄가 아니다. 고양이 밥 주던 여성이 벽돌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다. 헤드라인은 언제나 자극적인 제목을 추구해왔고 여성이 가해자든 피해자든 간에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