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금융·IT 경계…블록체인이 혁신인 이유 [start-up] 출처 GettyImages
최근 스탠더드앤푸어스가 만든 500개 회사 주식의 인덱스 지수인 S&P500지수를 비롯한 미국 증시가 며칠 사이 크게 조정됐다. 차트에 S&P500이라는 말만 없었다면 마치 코인 하나가 폭락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금융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금본위제 시대에선 달러는 곧 금으로 태환되는 물질적 가치가 보장됐다. 하지만 달러와 금이 기축통화로 움직이던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 BWS)가 붕괴되면서 금융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선물과 옵션으로 대변하는 파생상품(derivative) 발전이 시작되어 미래에 발생할 수익을 정밀한 수학적 모델을 기반 삼아 상품으로 팔기 시작했다. 농수산물을 농부와 상인으로 연결해주던 시카고상품거래소(Chicago Board of Trade. CBOT)는 현물 상품과 금융 자산을 파생, 인류가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거래를 만들게 됐다.
S&P500 지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이유는 인간이 가진 불완전성과 도박성에 기인한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의 탐욕과 근거 없는 낙관을 볼 수 있다. 확률적으로 카지노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