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혁명’과 민주주의의 기억을 예술로 기록하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5월에서 6월로 이어지는 민주화 운동의 계절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덱스에서 지난 20일에 개막해 오는 6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시민들이 보여준 민주주의 수호의 힘과 연대를 예술적으로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빛의 혁명’으로 불린 시민들의 평화적 저항과 민주주의 회복의 과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속에서 기획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 준비위원회 박성현 PD는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이는 단지 한 국가의 영예를 넘어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의 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 염원과 자부심을 담아 기획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특별기획전 포스터. 인덱스 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에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운성, 김서경 조각가 직접 작성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기억을 담은 서문이 특히 눈길을 끈다. 우리가 지켜낸 빛, 모두가 만든 기적”이라는 제목의 글은 2024년 12월 3일의 긴박했던 순간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 그리고 한국 현대사 속 민주주의의 흐름을 되짚는다.
전시 형식에서도 정적인 전시 방식을 넘어, 관람객과 작가가 함께 작품을 완성해 가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참여 작가들이 번갈아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일반적인 개막식 대신, 전시 기간 동안 함께 완성된 작품을 축하하는 특별 행사가 오는 5월 30일 열린다. 이 행사는 작가와 관람객, 시민 모두가 전시의 공동 창작자로 참여했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되는 한편 대한민국 국민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고 성원하는 의미로 평화상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전시기간 상시로 운영한다.
이종근 예술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경험과 감정을 함께 나누고 기록하는 공공적 예술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명재 에디터 promes65@gmail.com